클라라 부렐이 일요일 저녁 열린 BBVA 발렌시아 오픈 결승에서 알리시아 에레로 리나나를 4-6, 6-0, 6-2로 꺾고 우승했어요.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랭킹이 412위까지 밀렸던 부렐에게는 부상 이후 처음 들어 올린 트로피이자, 2026년 시즌 첫 타이틀이에요.
경기 초반 흐름은 부렐 쪽이 아니었어요. 첫 세트를 4-6으로 내주며 끌려갔고, 클레이 코트 위에서 에레로 리나나의 페이스에 말리는 듯했어요. 그러나 2세트부터 경기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부렐은 2세트를 6-0으로 가져오며 단숨에 균형을 맞췄고, 3세트에서도 흐름을 놓지 않았어요. 1세트 후반부터 따져보면 마지막 14게임 가운데 12게임을 연속으로 챙기는 압도적인 구간을 만들어냈고, 결국 3세트를 6-2로 마무리하며 역전 우승을 확정했어요.
우승까지의 대진도 만만치 않았어요. 부렐은 조엘 릴리 소피 슈투어를 6-1, 6-4로 제압한 뒤 기오마르 마리스타니를 6-2, 6-4로 돌려세웠어요. 이어진 라운드에서는 마르티나 트레비산의 기권으로 부전승을 거뒀고, 준결승에서는 아란 테이시도 가르시아를 7-6(3), 6-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어요. 준결승 1세트 타이브레이크를 넘긴 뒤 2세트를 무실게임으로 마무리한 장면은 결승에서의 흐름과도 닮아 있었어요.
이번 우승은 부렐에게 커리어 두 번째 WTA 125 타이틀이에요. 무릎 부상으로 랭킹이 412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복귀 과정을 밟아온 만큼, 클레이 코트 대회에서 거둔 이번 성과의 의미는 작지 않아요.
실질적인 보상도 뒤따랐어요. 부렐은 이번 우승으로 랭킹 200위권 진입이 예상되고, 호주오픈 예선 진출권도 확보했어요. 부상 이후 흔들렸던 출전 기반을 다시 세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에요.
준우승자 에레로 리나나의 한 주도 인상적이었어요. 랭킹 305위인 그는 야스민 카바즈를 6-0, 6-3으로 꺾고 출발한 뒤 이레네 부리요를 6-2, 6-1로 제압했어요. 이어 7번 시드 레베카 마사로바를 6-1, 6-2로 완파했고, 와일드카드 루시아 코르테스 요르카와의 접전에서는 2-6, 7-5, 7-5로 뒤집으며 결승에 올랐어요.
결승에서 첫 세트를 선취하며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지만, 2세트 이후 부렐의 반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어요.
취재 출처
Tennis MajorsBurel storms back from a set down to beat Herrero Linana and win Valencia, her first title since her knee injury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