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닉 시너가 ATP 파이널스 3연패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어요. 대회 역사상 3연패를 이룬 선수는 일리에 나스타세, 이반 렌들, 노바크 조코비치 단 세 명뿐이라, 시너가 정상을 지키면 역대 4번째 이름으로 기록돼요.
시너는 2023년 ATP 파이널스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패한 뒤 이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어요. 2024년과 2025년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세트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띄어요. 실내 하드코트에서 보여준 안정감이 3연패 전망을 뒷받침하는 가장 확실한 근거예요.
올해 흐름도 나쁘지 않아요. 시너는 2026년 6개의 ATP 타이틀을 수확했는데, 모두 규모가 큰 대회에서 나온 우승이에요.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마스터스 1000 다섯 개 대회를 모두 제패했고, 윔블던에서는 2년 연속 우승하며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하나 더 얹었어요.
다만 시즌 후반은 순탄하지 않았어요. 무릎 부상 탓에 윔블던 결승 이후 US 오픈에 나서지 못했고, 신시내티와 US 오픈 기권으로 1950 랭킹 포인트를 잃었어요. 그럼에도 세계 1위 자리는 지켜냈고, 현재 연속 재위 기간은 24주예요. 통산 1위 기간은 90주로 역대 10위에 올라 있어요.
기록 측면에서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다가오고 있어요. 시너는 130주 연속 톱2를 유지 중인데, 이는 역대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에요. 바로 앞에는 158주를 기록한 존 매켄로가 있고, 시너가 이 기록을 넘어서려면 약 7개월을 더 톱2에 머물러야 해요. 이 부문 역대 1위는 346주의 로저 페더러, 2위는 325주의 조코비치예요.
순위 경쟁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US 오픈에서 통산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9,690점으로 2위까지 올라섰고, 시너와의 격차는 2000점이 채 되지 않아요.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5,560점으로 시너와 약 6000점 차이가 나지만, 도쿄 500점과 ATP 파이널스 1000점, 호주오픈 2000점을 지켜야 하는 방어 부담을 안고 있어요. 알카라스의 톱2 연속 최고 기록은 81주로 역대 14위예요.
시너의 남은 일정도 만만치 않아요. 시즌 종료까지 차이나 오픈, 비엔나 오픈, 파리 마스터스, 그리고 ATP 파이널스까지 네 개 대회에서 타이틀을 방어해야 해요. 지켜야 할 포인트가 많다는 건 그만큼 1위 수성의 변수가 크다는 뜻이기도 해요.
시야를 더 넓히면 4연패라는 목표도 남아 있어요. ATP 파이널스에서 4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정상을 지킨 조코비치가 유일해요. 시너가 올해 투어 파이널을 다시 제패한다면, 그다음 단계로 조코비치의 영역까지 바라볼 수 있게 돼요.
취재 출처
Tennis GazetteJannik Sinner now has a golden opportunity to achieve historic feat only three players have ever managedTennis GazetteJohn McEnroe’s incredible all-time tennis record that Jannik Sinner is rapidly closing in on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