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베이징 내셔널 테니스 센터 하드코트에서 개막하는 2026 중국오픈(WTA 1000)이 대회 시작 전부터 대규모 기권 명단과 마주했어요. 시드 선수 7명을 포함해 총 15명이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시즌 말 중국 스윙의 첫 대회 드로 구성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에요.
기권자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세계 3위 제시카 페굴라예요. 허리 부상으로 베이징에 나서지 못하게 됐고,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에 올랐던 만큼 상단 시드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어요. 세계 10위 마르타 코스튜크는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어요.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11위인 아만다 아니시모바예요. 아니시모바 역시 손목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고, 2025년 우승으로 획득한 1,000포인트를 그대로 잃게 되면서 랭킹 하락이 예상돼요.
아니시모바는 '올해 베이징에 가지 못해 슬프지만 부상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며 '베이징 팬들의 응원은 항상 놀라웠고 내년에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시드 기권자는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빅토리아 음보코(15위), 소라나 치르스테아(16위), 알렉스 에알라(18위), 매디슨 키스(23위)도 이름을 올렸어요. 이 가운데 에알라의 사정은 조금 다른데, 부상이 아니라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필리핀 대표로 출전하기 위해 베이징을 건너뛰게 됐어요.
다만 최상위권 두 선수는 그대로 남아 있어요. 세계 1위 엘레나 리바키나가 1번 시드로 엔트리를 지키고 있고, 세계 2위 아리나 사발렌카도 출전해 드로 하단부의 헤드라이너를 맡을 예정이에요. 리바키나는 US오픈 우승 과정에서 아킬레스 부상을 겪었고, 사발렌카는 2025년 중국오픈에 불참했던 만큼 두 선수의 베이징 출전 자체가 대회의 무게를 지탱하는 요소가 됐어요.
이번 대규모 기권은 일정과도 맞물려 있어요. 중국오픈은 북미 하드코트 시즌이 끝난 직후에 열리는 대회라, 긴 시즌 막바지에 부상과 피로가 누적된 선수들이 몸을 관리하는 선택을 하기 쉬운 구간이에요. 페굴라와 아니시모바는 싱가포르오픈에도 불참해요.
중국오픈은 10개 WTA 1000 대회 가운데 9번째 대회이자, 우한 대회와 함께 시즌 말 중국 WTA 1000 더블헤더의 첫 번째 무대예요. 드로 추첨은 9월 28일 현지시각 오후 1시에 진행되고, 결승은 10월 11일에 열려요.
취재 출처
Tennis365China Open withdrawal list: Jessica Pegula and Alex Eala among 15 stars to pull out of WTA 1000 event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