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야닉 시너가 오른쪽 무릎 부상 치료를 이유로 2026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어요. 시너는 화요일 무릎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올 시즌을 공식 종료한다고 발표했어요.
시너의 마지막 경기는 2026년 7월 12일 윔블던 결승이었어요. 이 경기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꺾으며 정상에 올랐지만, 이후로는 단 한 경기도 코트에 서지 않았어요. 올해 25세인 시너는 현재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 5회를 보유하고 있어요.
시너는 의료진과 협의한 끝에 무릎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장기적인 커리어를 위해 100%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어요. 윔블던 우승 직후부터 이어진 공백이 사실상 시즌 끝까지 이어지게 된 셈이에요.
긴 공백이 길어지면서 온라인 일각에서는 시너가 도핑 검사 불합격으로 이른바 '은밀한 출전 정지'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어요. 시너가 과거 도핑 사안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전력이 이런 추측에 불을 지폈어요.
실제로 시너는 2025년 3월 두 차례 금지약물 클로스테볼 양성 반응을 보였고, 2025년 2월 9일부터 5월 4일까지 3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어요. 앞서 2024년 8월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는 독립 재판부가 시너에게 '과실 또는 태만 없음'을 인정해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지 않는다고 발표했어요. 시너는 전 물리치료사 자코모 날디가 손가락 상처 치료에 스테로이드 함유 스프레이를 사용한 뒤 마사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물질이 체내로 유입됐다고 해명했어요.
이 판정에 불복한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024년 9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며 1~2년의 출전 정지를 요구했어요. 그러나 2025년 2월, WADA는 4월로 예정돼 있던 CAS 청문회를 두 달 앞두고 시너 측 법무팀과 3개월 출전 정지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어요.
세리나·비너스 윌리엄스를 지도했던 릭 마치 코치는 이번 음모론을 강하게 반박했어요. 마치는 시너가 챔피언이자 최고의 경쟁자 중 한 명이라며, 부상 때문에 뛰지 못하는 것일 뿐 경기가 가능했다면 당연히 출전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또한 약물 검사 불합격 가능성은 '100% 불가능'하며, 만약 사실이었다면 반드시 공개됐을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마치는 시너와 팀이 내린 조기 시즌 종료 결정을 장기적 관점에서 올바르고 필수적인 조치라고 평가했어요. 완전한 이동 능력이 회복되기 전까지 성급한 복귀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어요. 마치는 시너가 2027년에는 완전히 회복해 다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취재 출처
Tennis365Jannik Sinner ‘silent doping ban’ conspiracy theory called out by Serena Williams’ ex-coach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