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야닉 시너의 무릎 부상이 길어지면서, 정작 그의 코치인 대런 카힐조차 상세한 정보를 제때 전달받지 못한 채 '대기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시너는 7월 윔블던 우승 이후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고, 결국 2026년 남은 시즌을 통째로 건너뛰게 됐어요.
이런 내부 사정을 전한 사람은 안드레 애거시의 전 코치로 잘 알려진 브래드 길버트예요. 길버트는 카힐이 8월 신시내티 마스터스 불참 소식을 매우 늦게, 그것도 이동 중에 들었다고 밝혔어요. 그는 '카힐은 LA에서 신시내티로 가는 공항 가는 중에 불참 통보를 받았고, 그 이후 계속 대기 상태에 있다'고 말했어요.
부상 부위는 무릎뼈, 즉 슬개골이에요. 문제는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되돌아온다는 점이에요. 길버트는 '의사 말을 듣고 며칠 쉬었다가 훈련하면 괜찮은 날도 있지만 무릎뼈 통증이 다시 나타난다'며, 시너가 현재 3명의 서로 다른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오가는 중이라고 전했어요. 그러면서 '주방장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여러 의견이 뒤섞이는 상황에 물음표를 달았어요.
현재 선택된 방향은 비수술적 치료예요. 시너는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과 강화 운동으로 무릎 상태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에요. 다만 길버트는 이 방식이 시간표대로 맞아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지적했어요. 그는 '이제 시즌을 종료하고 수술 없이 휴식과 강화에 의존할 것이다. 만약 12월에서 1월 호주오픈 준비 때 통증이 여전하다면 어떻게 하나. 보통 이렇게 오래 지속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일정상으로도 공백은 상당해요. 시너가 다시 코트에 서는 시점은 윔블던 우승으로부터 6개월이 지난 뒤가 될 수 있어요. 세계 1위 선수가 반년 가까이 실전 감각 없이 시즌을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예요.
남자 투어 전체로 봐도 올해는 이례적인 해였어요.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손목 부상으로 거의 5개월간 코트를 떠나 있었어요. 최근 2년 반 동안 투어를 양분해 온 두 선수가 같은 해에 나란히 긴 공백을 겪은 셈이에요. 길버트는 '최근 2년 반간 압도적이었던 상위 2명이 같은 해에 이렇게 많은 시간을 결장한 해를 솔직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어요.
이 대목에서 과거 사례도 함께 언급됐어요. 로저 페더러는 2000년부터 2016년까지 65개 그랜드슬램에 연속으로 출전했고, 경기 도중 기권한 적도 없었어요. 현재 상위권 선수들이 겪는 부상 공백과는 뚜렷하게 대비되는 기록이에요.
결국 관건은 12월부터 1월까지 이어지는 호주오픈 준비 기간이에요. 그 시점에 슬개골 통증이 잡히지 않는다면, 지금은 배제돼 있는 수술이 다시 테이블 위에 올라올 수밖에 없다는 게 길버트의 주장이에요.
취재 출처
Tennis365Jannik Sinner’s coach ‘on hold’ over knee injury as Roger Federer comparison emerges amid surgery question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