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상하이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에게 첫 세트를 따낸 뒤 역전패했어요. 이 패배로 시즌 첫 ATP 마스터스 1000 우승 기회는 놓쳤지만,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같은 대회에서 일찍 탈락하면서 즈베레프는 커리어 처음으로 연말 세계 1위를 확정했어요. 시뮬레이션상 빈 오픈에서 4강에 오르면 11월 2일 자로 공식 세계 1위에도 오르게 돼요.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1번 시드 즈베레프를 상대로 1세트를 내주고도 경기를 뒤집었어요. 결승에서도 라파엘 호다르에게 첫 세트를 내준 뒤 역전승을 거뒀고, 투어 통산 3번째이자 마스터스 1000 첫 우승을 차지했어요.
즈베레프는 경기 후 체력 문제를 숨기지 않았어요. 그는 '나는 로봇이 아니라 인간이라 피곤하다. US오픈 이후 하루밖에 쉬지 못했다'고 말했어요. 이어 '많이 뛴 건 잘했다는 뜻이라 긍정적이지만, 부불리크전 이후 에너지가 떨어져 몸이 무거웠다'고 밝혔어요. 또 '데미노전은 환상적이었지만 준결승에서는 반응이 둔했고 리턴도 좋지 않았다. 세계 최고 선수들도 결국 인간이다'라고 덧붙였어요. 즈베레프는 US오픈 우승 직후 데이비스컵에 독일 대표로 나섰고, 이후 베이징과 상하이 대회까지 연이어 소화했어요.
현재 공식 랭킹은 야닉 시너가 10,950점으로 1위, 즈베레프가 10,070점으로 2위예요. 시너는 윔블던 결승 이후 이어진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어요. 지난 시즌 우승한 빈 오픈에 불참하면 500점이 빠져 10,490점이 되고, 즈베레프가 이 대회(ATP 500)에서 4강에 오르면 순위가 뒤바뀌어요.
시너는 월요일 자로 세계 1위 통산 주 수를 94주로 늘리며 역대 10위에 올라 있어요. 9위 안드레 애거시(101주)와의 격차도 크지 않아요. 현재 1위 재임은 올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우승 이후 시작돼 28주째 이어지고 있어요.
즈베레프가 1위에 오르면 1991년 보리스 베커 이후 첫 독일 남자 세계 1위이자, 2017년 안젤리크 케르버 이후 남녀를 통틀어 첫 독일 선수 1위가 돼요. 즈베레프는 올해 롤랑가로스와 US오픈에서 우승했고, 마드리드 오픈과 윔블던 결승에서는 준우승했어요. 역대 연말 1위의 시즌 최소 우승 횟수는 4회(2019년 나달, 2018년 조코비치, 2009년 페더러, 1998년 샘프러스)인데, 즈베레프는 이 기록을 경신할 페이스예요.
꾸준함을 보여주는 기록도 새로 썼어요. 즈베레프는 ATP 랭킹 톱5에 300주째 머물고 있으며, 1973년 이후 이를 달성한 선수는 15명뿐이에요. 같은 부문에서 알카라스는 222주, 시너는 160주이고, 즈베레프는 매츠 빌란더의 기록에 23주 모자라요. 톱5에서 밀려나려면 6,000점 이상의 격차가 뒤집혀야 하는 상황이에요.
남은 변수는 빈 오픈 출전 여부예요. Tennis Gazette는 즈베레프가 빈에 출전할 예정이며 4강 진출이 1위 등극 조건이라고 보도했어요. 반면 Tennis365는 피로 때문에 빈 오픈을 기권하고 파리 마스터스와 ATP 파이널스를 준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어요. 빈 오픈에는 뒤늦게 와일드카드를 받은 알카라스를 비롯해 메드베데프, 데미노, 티아포도 출전해요.
취재 출처
Tennis GazetteHow soon Alexander Zverev can officially become world number one after Shanghai defeatTennis365Alexander Zverev hits another major ranking landmark ahead of becoming world No 1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