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다비드 고핀(35세)이 고국 무대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어요. 고핀은 브뤼셀에서 열린 ATP 250 유러피언 오픈 2회전에서 세계 37위 알렉스 미첼센에게 3-6, 4-6으로 졌고, 이 경기가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됐어요. 경기 후 코트에서는 은퇴 기념 행사가 열렸고, 라파엘 나달을 비롯한 여러 스타가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어요.
고핀은 마지막 대회에서 승리도 하나 남겼어요. 1회전에서 레미 바르톨라를 3-6, 6-3, 6-4로 꺾었는데, 3세트에서 0-3으로 뒤지다 역전에 성공했어요. 고핀은 이 승리에 대해 관중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었고, 위닝샷으로 경기를 끝낸 것이 대단했다고 돌아봤어요.
고핀의 커리어 기록은 벨기에 테니스에서 독보적이에요. 투어 통산 358승 276패에 ATP 투어 우승 6회를 기록했고, 최고 랭킹은 세계 7위로 벨기에 남자 선수 가운데 유일한 톱10 진입자예요. 2017년 ATP 파이널스와 2019년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는 준우승했고, 그랜드슬램 8강에도 4차례 올랐어요. 2015년과 2017년에는 벨기에의 데이비스컵 결승 진출을 이끌었어요.
톱 선수들을 상대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어요. 고핀은 톱10 선수를 상대로 21승을 거뒀고, 나달, 카를로스 알카라스,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는 여러 차례 승리했어요. 노바크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 스탄 바브링카를 꺾은 기록도 있어요.
은퇴 행사의 대형 화면에는 22회 그랜드슬램 우승자 나달의 메시지가 가장 먼저 나왔어요. 나달은 놀라운 커리어를 축하하며, 연습과 경기, 투어에서 좋은 순간을 함께해 큰 기쁨이었다고 전했어요. 이어 은퇴한 전 세계 7위 리샤르 가스케는 함께한 시간이 영광이었다며 고핀은 특별한 사람이자 특별한 선수라고 말했어요. 고핀과 11차례 맞붙은 전 세계 3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는 오랜 세월 코트를 함께 써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남겼어요.
고핀은 커리어 전체가 자랑스럽고,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았기에 마지막까지 후회가 없다고 밝혔어요. 또 어린 시절의 자신이 지금의 커리어를 본다면 꽤 좋은 커리어라며 감명받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베테랑들의 퇴장은 고핀만의 일이 아니에요. 스탄 바브링카는 현재 리옹 오픈에 출전 중이며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에서 은퇴할 예정이라고 보도됐어요. 가엘 몽피스의 은퇴도 이달 초 조용히 확인됐어요. 알마티 오픈에서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미하일 쿠쿠슈킨을 꺾고 8강에 올랐는데, 이 경기가 쿠쿠슈킨의 은퇴 전 마지막 경기였어요. 치치파스는 바브링카와 몽피스 같은 선수들에 대해 오랜 세월 활약한 선수들의 때가 온 것이라며, 은퇴 후 번복하지 않고 결정을 지키는 선수들을 존중한다고 말했어요.
취재 출처
Tennis365Rafael Nadal leads tributes as star who beat him, Djokovic, Federer & Alcaraz retires from tennisTennis GazetteStefanos Tsitsipas reacts to Gael Monfils and Stan Wawrinka deciding to retire from tennis this year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