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의 얀레너드 스트루프(독일, 세계 58위)가 브뤼셀 ATP 250(BNP Paribas Fortis European Open) 결승에 올랐어요. 스트루프는 토요일 저녁 열린 준결승에서 1번 시드 아르튀르 필스(프랑스, 세계 10위)를 6-4, 6-7(7), 7-6(5)로 꺾었어요. 결승세트에서 두 차례 브레이크 열세를 뒤집었고, 그중 한 번은 필스가 5-4에서 경기를 끝내기 위해 서브를 넣던 상황이었어요.
1세트는 스트루프가 먼저 흐름을 잡았어요. 세 번째 게임에서 필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2-1로 앞섰어요. 필스는 4-5 서브 게임에서 세트 포인트 3개를 막아냈지만, 스트루프가 다음 기회를 살려 세트를 가져갔어요.
2세트는 두 선수 모두 서브 게임을 지키며 팽팽하게 이어졌어요. 필스는 2-1 게임에서 긴 접전 끝에 브레이크 포인트 1개를 막았고, 스트루프는 2-2에서 브레이크 포인트 2개를 막았어요. 타이브레이크에서는 필스가 4-1로 앞서다 4-4로 따라잡혔고, 스트루프가 승리까지 2포인트를 남겨두기도 했어요. 하지만 필스가 네 번째 세트 포인트에서 9-7로 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결승세트로 끌고 갔어요.
결승세트는 필스가 첫 게임에서 브레이크하며 2-0으로 앞서 출발했어요. 스트루프는 곧바로 되받아쳐 2-2를 만들었어요. 필스가 다시 브레이크에 성공해 5-4에서 경기를 끝내려 서브했지만, 스트루프가 세 번째 기회에서 브레이크백에 성공했어요. 이어진 타이브레이크 5-5에서 미니브레이크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스트루프는 자신의 서브 포인트에서 승리를 확정했어요.
이번 결승 진출로 스트루프는 대회 역사상 두 번째로 나이 많은 결승 진출자가 됐어요. 하드코트 준결승에서 7번 모두 패했던 그는 이번이 하드코트 첫 결승이에요. 개인 통산 5번째 ATP 투어 결승이자, 유일한 우승인 2024년 뮌헨 이후 첫 결승이기도 해요. 필스와의 상대전적은 1-1이 됐는데, 앞선 맞대결은 2024년 파리 마스터스 1000에서 필스가 6-3, 6-4로 이겼어요.
스트루프는 올 시즌 톱10 상대 세 번째 승리도 기록했어요. 앞서 롤랑가로스 1회전에서 알렉산더 부블리크를, 윔블던 3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꺾었어요. 윔블던에서는 오픈 시대 최고령으로 생애 첫 그랜드슬램 8강에 오르기도 했어요. 이번 대회에서는 마르코스 지론(미국)을 7-6(3), 7-6(3)으로, 럭키 루저 고티에 옹클랭(벨기에)을 6-4, 6-2로, 6번 시드 지주 베르흐스(벨기에)를 6-3, 7-6(6)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어요.
스트루프는 경기 뒤 '매우 기쁘다, 아주 힘든 경기였다. 1세트는 아주 좋았고 필스가 2세트를 근소하게 가져갔다'고 말했어요. 36세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비결에 대해서는 '포기하지 않고 한 번 더 시도하며 끝까지 버티는 것'이라고 밝혔어요.
ATP 투어 대회에서 처음 1번 시드를 받은 필스는 하우메 무나르의 기권으로 8강을 통과했고, 5번 시드 알렉스 미첼슨(미국)을 6-4, 7-6(12)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 시즌 네 번째 결승을 노렸어요. 비록 패했지만 준결승 100포인트로 월요일 랭킹에서 커리어 하이인 8위에 오르고, 레이스 투 토리노에서도 프랜시스 티아포를 제치고 7위가 돼요.
스트루프는 일요일 결승에서 탈론 그리크스푸르(네덜란드)와 맞붙어요. 상대전적은 그리크스푸르가 3전 전승으로 앞서 있고,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도하에서도 7-6(5), 7-6(7)로 이겼어요. 스트루프는 '결승을 위해서는 회복이 필요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어요.
취재 출처
Tennis MajorsStruff, 36, fights back twice in the decider to stun Fils and reach Brussels final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