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페리, 코피 3회 속 5시간 혈투 끝 윔블던 16강 진출
영국 와일드카드 아서 페리가 코피로 세 차례 치료받으며 지조우 베르그스를 5세트 대역전으로 꺾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 16강에 올랐어요.
세계랭킹 114위 아서 페리(영국)가 지조우 베르그스(벨기에)를 2-6, 7-5, 2-6, 7-6(3), 7-6(5)로 꺾고 윔블던 4라운드에 진출했어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한 페리는 약 5시간에 걸친 접전 끝에 생애 첫 그랜드슬램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어요.
페리는 경기 중 코피로 세 차례나 치료를 받는 악조건 속에서도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줬어요. 1세트와 3세트를 내준 뒤 두 차례 역전에 성공했으며, 4세트에서 1-4로 뒤진 상황을 뒤집은 데 이어 5세트에서도 같은 스코어 열세를 극복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어요.
윔블던 경기장에서 1마일 거리에서 성장한 페리는 전직 테니스 선수이자 윔블던 회원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어요. 경기 후 페리는 '이 역전승을 완전히 소화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믿을 수 없다(unbelievable)'고 소감을 밝혔어요.
이번 결과는 영국 선수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윔블던에서 드문 밝은 소식이에요. 트레이시 오스틴과 빌리 진 킹 등 해설진도 페리의 '놀라운 회복력(amazing resilience)'을 극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