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와일드카드 아서 페리, 디미트로프 꺾고 윔블던 8강 진출
영국 와일드카드 아서 페리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5세트 접전 끝에 꺾고 윔블던 8강에 올랐어요. 와일드카드 선수로는 그랜드슬램 역사상 첫 8강 진출이에요.
영국 와일드카드 아서 페리(23세)가 2026년 윔블던 4회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7-5, 3-6, 4-6, 6-4, 7-6(7)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어요. 와일드카드 선수가 그랜드슬램 8강에 오른 것은 역대 최초예요. 페리는 센터코트 데뷔전에서 약 4시간에 걸친 접전 끝에 5세트 타이브레이크를 10-7로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어요.
페리는 2세트를 내준 뒤 끈질긴 경기력으로 세트 스코어를 2-2로 만들었고, 5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부를 결정지었어요. 이전 3회전에서도 지주 베르흐스를 상대로 세트와 브레이크를 내준 뒤 5세트 타이브레이크로 역전승한 바 있어요. 페리는 지난주 3승을 거두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2주차에 진출했고, 현재 윔블던 2주차에 남은 유일한 영국 단식 선수예요.
페리는 경기 후 '일주일 전만 해도 여기서 몇 경기 이기면 만족했을 텐데, 이제 4승을 거두고 8강에 왔다. 꿈만 같다.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소감을 밝혔어요. 상대였던 디미트로프는 불가리아 출신으로 과거 세계 3위까지 올랐던 베테랑이지만, 이번 대회에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했어요.
페리는 8강에서 9번 시드 플라비오 코볼리와 맞붙어요. 코볼리는 4회전에서 6번 시드 알렉스 드 미노르를 7-5, 7-6(4), 6-3으로 꺾고 2년 연속 윔블던 8강에 올랐어요. 코볼리는 드 미노르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리를 거뒀으며, 2026년 시즌 27승을 기록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