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라파엘 조더가 몬트리올에서 열린 캐나다 오픈 마스터스 1000 8강에서 아르투르 필스를 7-6(7-5), 6-3으로 꺾고 생애 첫 마스터스 1000 준결승에 올랐어요. 8월 13일 치러진 이 경기는 1시간 42분 만에 끝났고, 조더는 2세트에서 매치포인트 세 개를 거친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어요.
첫 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팽팽한 흐름이었어요. 조더가 타이브레이크를 7-5로 가져오며 기선을 잡았고, 2세트에서는 6-3으로 격차를 벌리며 세트를 잃지 않고 경기를 끝냈어요. 20번 시드 조더가 18번 시드이자 랭킹 24위인 필스를 상대로 다시 우위를 확인한 결과예요. 두 선수는 앞서 워싱턴 결승에서도 만났고, 그때도 조더가 이겼어요.
이번 대회에서 조더의 대진은 결코 가볍지 않았어요. 코랑탱 무테를 4-6, 6-1, 6-3으로 잡은 뒤 11번 시드 로렌조 무세티를 6-4, 6-3으로, 8번 시드 이르지 레헤츠카를 6-3, 6-3으로 연파하며 8강에 올랐어요. 필스도 캐머런 노리를 6-2, 7-6(8)로, 마리아노 나본을 6-3, 6-2로, 재커리 스바이다를 6-4, 3-6, 6-1로 제압하고 8강에 왔지만 조더의 벽을 넘지 못했어요.
이 승리로 조더는 라이브 ATP 랭킹 11위까지 올라섰어요. 준결승에서 28번 시드 브랜든 나카시마를 이기면 톱10 진입이 가시화되고, 벤 셸튼이 결승에 오를 경우에는 셸튼까지 넘어야 톱10이 확정돼요. 랭킹 표기에는 차이가 있어요. BBC는 라이브 기준 11위로, 테니스 메이저스는 15위로 적었고, 타이브레이크 스코어도 7-6(7-5)와 7-6(5)로 다르게 표기됐어요.
주목받는 건 상승 속도예요. 조더가 톱10에 오르면 톱100 진입 후 140일 만의 도달이 되고, 이는 1985년 18세의 보리스 베커가 세운 210일 기록을 경신하는 수치예요. 참고로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336일, 노박 조코비치는 623일, 라파엘 나달과 야니크 시너는 각각 735일, 로저 페더러는 973일이 걸렸어요.
조더의 시즌은 짧은 기간에 압축돼 있어요. 프로 전향 후 3월 30일 마이애미 오픈 3라운드 진출로 톱100에 들었고, 4월 20일 마드리드에서 톱10인 알렉스 드 미나우르를 꺾으며 톱50에 진입했어요. 마드리드와 로마에서 연속 8강에 오른 건 10대 선수로서는 21년 만의 기록이었고, 6월 롤랑가로스에서는 8강에서 최종 우승자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 패했어요. 모로코 마라케시 클레이 코트 대회에서는 생애 첫 투어 타이틀을 따냈어요.
기록도 여러 개 따라붙어요. 조더는 2018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이후 처음으로 몬트리올 8강에 오른 10대 선수이고, 2006년 이후 출생 선수 중 처음으로 마스터스 1000 준결승에 진출했어요. 최근 35경기에서 29승을 거뒀어요.
클레이에서 이름을 알린 조더가 이번에는 하드 코트에서 성과를 냈다는 점도 눈에 띄어요. 데뷔 시즌 호주 오픈에서 첫 그랜드슬램 승리를 거뒀고, 어린 시절 테니스를 시작하게 한 영감의 원천으로 나달을 우상으로 꼽아 왔어요. 시너와 알카라스가 부상으로 결장한 이번 대회에서 조더의 급부상은 차세대 경쟁 구도와 함께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어요. 조더의 다음 상대는 준결승에서 만나는 브랜든 나카시마예요.
취재 출처
BBC SportJodar on verge of smashing record for fastest rise to top 10Tennis MajorsJodar beats Fils again to reach his first Masters 1000 semi-final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