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US오픈 출전 여부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어요. 전 세계 4위 호세 루이스 클레르크가 알카라스에게 이번 대회에 나서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권고했고, 부상 전문가도 같은 방향의 진단을 내놨어요.
알카라스는 4월 바르셀로나 ATP 500 대회 1라운드 승리 직후 오른쪽 손목을 다쳤어요. 그 이후 지금까지 5개월 가까이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하드코트 시즌의 핵심 무대인 신시내티 마스터스도 기권했어요. 현재로선 US오픈 이전에 어떤 대회에도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라, 복귀전이 곧바로 그랜드슬램 5세트 경기가 되는 상황이에요.
US오픈은 8월 30일 개막 예정이고, 알카라스는 엔트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둔 상태예요. 지난해 결승에서 얀니크 시너를 꺾고 정상에 올랐던 만큼 타이틀 방어라는 명분도 분명해요. 다만 실전 감각과 몸 상태를 둘러싼 물음표는 그대로 남아 있어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은퇴 후 ESPN Tenis에서 해설을 맡고 있는 클레르크는 인터뷰에서 직설적인 조언을 남겼어요. 그는 'US오픈에 출전하지 말라. 4월 이후 실전 경기가 없었고 5세트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아시안 투어부터 시작해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하라. 대회 우승을 위해서는 최고 상태여야 한다'고 말했어요.
부상 전문가 스티븐 스미스도 Tennis365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비슷한 견해를 밝혔어요. 그는 알카라스가 US오픈에 나온다면 '충격받을 것'이라며, 뉴욕이 선수에게 요구하는 부하가 유독 크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어요.
스미스가 지적한 위험 요소는 세 가지가 겹쳐 있어요. 극심한 더위와 습도, 투어에서 가장 딱딱한 편에 속하는 코트 표면, 그리고 4~5시간까지 이어질 수 있는 5세트 경기예요. 그는 '모든 부상 위험이 한꺼번에 몰려있다'고 표현했어요.
특히 스미스는 장기간 결장한 선수가 하드코트로 곧장 돌아오는 것이 연부조직과 뼈 문제를 관리하는 데 최악의 선택이라고 분석했어요. 이어 알카라스 측이 점진적 복귀 전략을 택하고 있다면, 연중 가장 힘든 대회를 복귀 무대로 고르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평가했어요.
올해 23세인 알카라스는 이미 그랜드슬램 7회 우승을 쌓아 올린 선수예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뉴욕에 서는 선택과, 아시안 스윙을 겨냥해 몸을 끌어올리는 선택 사이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가 남은 관심사예요.
취재 출처
Tennis365Carlos Alcaraz sent strong message as he is urged not to play the US Open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