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매체의 보도를 확인해 오늘의 주요 흐름만 간결하게 묶었습니다.
1. 셸턴, 몬트리올 10연승…2년 연속 4강행
벤 셸턴(랭킹 10위, 5번 시드)이 야쿱 멘시크(랭킹 17위, 13번 시드)를 6-3, 6-1로 제압하고 몬트리올 마스터스 1000 준결승에 올랐어요. 디펜딩 챔피언인 셸턴은 이 대회에서만 10연승을 이어가며 2년 연속 4강에 진출했고, 위너 18개에 비강제실책은 단 3개를 기록했어요. 한 통계 추적기는 이날 경기력을 10점 만점에 9.24점으로 매겼어요.
셸턴은 경기 후 코트사이드 카메라에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적었어요. 그는 첫 마스터스 1000 타이틀을 방어하며 준결승에 오른 선수로는 2023년 마이애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 이후 처음이며, 준결승 상대는 다니엘 메리다를 6-3, 6-2로 꺾은 12번 시드 르너 티엔이에요.
2. 눈물 흘린 드레이퍼, 신시내티에서 재기 도전해요
세계 15위 잭 드레이퍼가 캐나다오픈 1회전 테렌스 아트만과의 경기 도중 코트 체인지 시간 내내 눈물을 흘린 뒤, 15개월간 이어진 부상 고통을 털어놓으며 재기 의지를 밝혔어요. 그는 지난해 7월부터 왼팔 뼈 타박상 회복을 시도해왔지만 일관된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고, 부상 대처를 위해 스트링과 기술을 바꾸다 윔블던 직전 기권 뒤에는 더 극단적인 변화까지 시도했어요. 현재는 하이브리드 거트 세팅과 더 유연한 라켓으로 돌아온 상태예요.
드레이퍼는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지난주는 쌓여 있던 것이 터진 것'이라며 '바닥을 찍으면 다시 올라올 수 있다'고 말했어요. 그는 경기 다음날 몬트리올 연습코트에 나섰고 신시내티오픈 와일드카드 출전을 확정했으며, 1회전에서 마르틴 란달루세와 목요일에 맞붙어요.
지금 초점은 성적이 아니라 신체 회복이라고 밝힌 그는, 연말까지 몸과 마음이 회복되면 부상을 완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어요.
3. 조코비치, 신시내티 3번 시드… 대진은 험난
세계 5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윔블던 이후 첫 대회인 신시내티 오픈에 3번 시드로 출전해요. 지난달 윔블던 준결승에서 얀니크 시너에게 4-6, 4-6, 4-6으로 패한 뒤 갖는 복귀전인데, 2라운드부터 나서는 대진표는 결코 수월하지 않아요.
2라운드 상대로는 티아고 티란테가 유력하고, 3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인디언웰스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잭 드레이퍼, 4라운드에서는 지난해 마이애미 오픈 결승에서 그를 이긴 야쿱 멘식과 만날 수 있어요. 8강에서는 알렉스 드 미나우르와 아르튀르 필스, 이리 레헤츠카가, 준결승에서는 1번 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 등이 거론되고 결승 예상 상대는 2번 시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이에요.
시너(무릎)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손목)가 부상으로 빠진 이번 대회에서 39세의 조코비치는 통산 102번째 ATP 타이틀이자 개인 4번째 신시내티 우승에 도전해요. 올 시즌은 호주 오픈 준우승, 프랑스 오픈 3라운드, 윔블던 준결승을 기록하며 5개 대회 14승 5패, 아직 우승은 없어요.
4. 즈베레프, 마스터스 1000 '1주 복귀' 제안… 기권 사태 비판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캐나다오픈과 신시내티오픈에서 이어진 기권 사태를 비판하며, 마스터스 1000 대회를 예전처럼 1주 형식으로 되돌리자고 제안했어요. 캐나다오픈은 본선 시작 전 남녀 각 8명씩 16명이, 내일 개막하는 신시내티오픈은 14명이 기권했고 알카라스와 시너, 무초바, 음보코, 파올리니, 라두카누 등은 두 대회 모두 불참했어요.
즈베레프는 '톱 선수가 모든 대회에 나가면 북미에서 7주를 보내야 한다'며 '마스터스를 두 대회 모두 1주로 만들면 톱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ATP는 2023년 마드리드·로마·상하이를 시작으로 대회를 2주로 확대하고 드로를 56명에서 96명으로 늘렸으며, 2025년부터는 캐나다와 신시내티에도 같은 방식이 적용됐어요.
5. 에알라 열풍의 그늘, 관중 매너 논란
마이애미 준결승과 윔블던 4라운드, 워싱턴 WTA 투어 첫 우승으로 세계 20위까지 오른 알렉스 에알라의 인기가 경기장 풍경까지 바꾸고 있어요. 토론토에서는 필리핀 팬들이 대거 몰리며 티켓 판매가 급증했지만, 16강에서 에알라를 꺾은 벤치치는 관중의 70~80%가 상대를 응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좋은 플레이를 하고도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어요.
포인트 진행 중 함성이 터져 나오는 장면이 반복되며 테니스 예절 논란도 이어지고 있어요. 워싱턴 결승에서 홈 관중임에도 응원을 덜 받은 페굴라는 이를 '재미없는 경험'이라고 표현했고, 레네이 스텁스는 팬들이 테니스에 아직 새로워 흥분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중국에서 프로 테니스가 처음 열렸을 때와 비슷하다고 비교했어요. 다만 그는 에알라가 많은 아이들을 테니스로 끌어들여 종목을 성장시킬 것이라고도 덧붙였어요.
6. 페더러, 이탈리아 타오르미나 클럽서 아르노와 복식
로저 페더러가 이탈리아 타오르미나 테니스 클럽 코트에 나타나 현지 팬들을 놀라게 했어요. 상대가 아닌 파트너로 나선 인물은 세계 최대 명품 기업 LVMH를 이끄는 프랑스 사업가 베르나르 아르노였고, 두 사람은 함께 복식 경기를 소화했어요.
현장에 있던 현지 클럽 선수 안토니오 굴로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몇 미터 거리에서 페더러가 플레이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운데, 그것이 내 도시 타오르미나에서 일어나 더욱 특별했다'며 '잊지 못할 순간이었고 영광이었다'고 밝혔어요.
페더러는 2026년 들어 산발적으로 코트에 복귀하고 있어요. 호주오픈에서 캐스퍼 루드와 연습 세트를 치렀고 휴이트·래프터와 복식 전시 경기도 가졌으며, 윔블던은 관중으로 찾았어요. 이달 말 테니스 명예의 전당 헌액이 예정돼 있고, US오픈에서는 맥켄로·아가시·로딕과 전시 경기에 나설 계획이에요.
7. 이바니셰비치 '빅3 중 가장 완성형은 조코비치'
고란 이바니셰비치가 남자 테니스 역사상 최고로 꼽히는 세 선수 가운데 노바크 조코비치를 '가장 완성형(most complete)' 선수로 지목했어요. 그는 Sport Klub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운동선수 중 한 명이며 최고의 테니스 선수일 것'이라며, '상어나 뱀처럼 상대를 붙잡아 조르며 돌아갈 길이 없게 만든다'고 표현했어요.
다른 두 선수에 대해서는 로저 페더러를 '가장 아름답게 플레이하며 못할 때도 보기 좋은 선수', 라파엘 나달을 '항상 전력을 다하며 내 목숨이 달린 경기를 맡기고 싶은 선수'로 평가했어요. 세 선수는 20년간 총 66개의 그랜드슬램을 수집했고, 그중 조코비치가 24개 메이저로 최다를 보유하고 있어요.
다만 이바니셰비치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조코비치의 코치로 일하며 윔블던 3회, 호주오픈 3회, 롤랑가로스 2회, US오픈 1회 우승 등을 함께한 인연이 있어요. 그는 현재 ATP 21위 아르튀르 필스를 지도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