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드레이퍼가 신시내티 오픈 1회전에서 마르틴 란달루세에게 3-6, 5-7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어요. 1년 넘게 이어진 왼팔 부상 여파로 세계랭킹은 143위까지 내려앉았고, 드레이퍼 본인은 현재 상황을 '최악의 상황(rock bottom)'이라고 표현했어요.
경기 흐름만 봐도 지금의 어려움이 드러났어요. 1세트를 3-6으로 내준 드레이퍼는 2세트에서 5-2까지 앞서 나가며 승부를 3세트로 끌고 갈 기회를 잡았어요. 하지만 세트포인트 6개를 모두 놓친 뒤 내리 5게임을 헌납하며 5-7로 무너졌어요.
불과 1년여 전만 해도 상황은 완전히 달랐어요. 드레이퍼는 2025년 6월 9일 커리어 최고 랭킹인 세계 4위에 올랐고, 그해 3월 인디언웰스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를 꺾었으며 이스트본 오픈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했어요.
하락의 출발점은 2025년 윔블던 2회전 패배였어요. 이후 13개월 동안 드레이퍼가 소화한 경기는 단 16경기에 불과해요. 왼쪽 상완골 골타박상으로 2025년 8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약 5개월간 코트를 떠났고, 복귀 후에도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2026년 클레이코트 시즌을 통째로 건너뛰었어요. 결과적으로 2026시즌 그랜드슬램 4개 대회 전부와 ATP 마스터스 1000 3개 대회에 나서지 못했어요.
신시내티 직전 캐나다 오픈에서도 어려움은 이어졌어요. 1회전에서 테랑스 아트만에게 패했는데, 3세트에서 서브 스피드가 크게 떨어졌고 1-4로 뒤진 체인지오버에서는 눈물을 보였어요.
전 영국 선수 그레그 루세드스키는 '드레이퍼가 US 오픈에 출전할지 의문이다. 신시내티 출전 자체가 놀라웠다. 서브 파워가 없어 보이며, 메인 투어에서 벗어나 챌린저 투어에서 경기를 쌓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 몸과 팔을 회복시키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했어요.
부상 예방 전문가인 키트먼랩스 CEO 스티븐 스미스는 의학적 관점에서 상황을 설명했어요. 그는 '캐나다 오픈에서 그의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골타박상이 오래 지속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경기 중 서브 스피드 감소는 운동사슬을 통한 힘 생성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단순 휴식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부하와 반응 사이의 상호작용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어요. 지속적인 부하가 걸릴 경우 피로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고, 0에서 100으로 급격히 복귀하는 방식이 문제를 악화시킨다고 지적했어요.
스미스는 심리적 측면도 짚었어요. '개인 스포츠에서의 심리적 도전은 엄청나게 과소평가되고 있다. 팀 스포츠와 달리 카메라에서 벗어날 곳이 없다. 선수들은 최고 컨디션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고, 고통받고 있을 때, 평소에 할 수 있는 것을 못할 때를 정확히 안다'고 말했어요.
당면 과제는 US 오픈이에요. 본선 직행 컷오프가 104위인 만큼 143위인 드레이퍼는 예선을 통과하거나 와일드카드를 받아야 본선 무대에 설 수 있어요. US 오픈 이후 올 시즌 남은 ATP 마스터스 1000 대회는 상하이와 파리 두 개뿐이에요. 전문가들은 ATP 250이나 챌린저 투어 레벨에서 자신감과 경기 감각을 되찾는 단계적 접근을 권하고 있어요.
취재 출처
Tennis GazetteThe change Jack Draper should consider making immediately to get back to his very bestTennis365Jack Draper gets honest verdict from leading injury expert after Cincinnati Open exitTennis365‘Like something bad will happen’ – Learner Tien reveals ‘nagging’ injury issue ahead of Cincinnati Open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