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야닉 시너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신시내티 오픈을 기권했어요. 여기에 US오픈을 앞두고 이탈리아 토리노의 JMedical에서 염증 부위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은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북미 하드코트 시즌을 사실상 통째로 비우게 됐어요.
시너의 마지막 실전은 7월 12일 윔블던 결승이었어요. 즈베레프를 4세트 접전 끝에 꺾고 우승한 뒤로 공식 경기를 한 번도 치르지 않았고, 캐나다 오픈과 신시내티 오픈에 모두 이름을 올리지 않았어요. 하드코트 메이저를 앞두고 통상적으로 거치는 준비 대회를 전부 건너뛴 셈이에요.
기권을 알리며 시너는 의료진과 팀의 상담을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어요. 오른쪽 무릎이 계속 문제를 일으켰고, 의료진과 함께 열심히 작업해 왔지만 아직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설명이었어요. 그러면서 내년 대회 복귀를 기대한다고 덧붙이고, 당분간은 US오픈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어요.
치료 경과는 이탈리아 매체를 통해 전해졌어요. La Gazzetta dello Sport의 리처드 크리벨리 기자는 시너가 전날까지 토리노 JMedical에 머물며 염증 부위 체외충격파 치료를 마쳤다고 전했어요. 이어 몬테카를로에서 가족과 25세 생일을 보낸 뒤 월요일과 화요일 사이 뉴욕행 짐을 꾸릴 예정이며, 그때부터 US오픈 개막까지 약 12일간의 훈련 기간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어요.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요. 전 영국 선수 그레그 루세드스키는 시너의 무릎 상태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나쁘다고 평가했어요. 시너가 늘 메이저 전에 준비 대회를 소화해 왔는데 신시내티까지 빠진 점이 걱정스럽다는 거예요. 그는 늦어도 월요일까지 뉴욕에 도착하지 않는다면 출전 여부 자체에 의문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어요.
상황이 복잡한 건 시너만이 아니에요. 알카라스 역시 4월 이후 손목 부상으로 결장 중이고, 신시내티를 복귀 무대로 잡았다가 회복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기권했어요. 루세드스키는 두 선수가 모두 빠질 경우 US오픈이 활짝 열린 대회가 될 것이라며, 통산 25번째 메이저를 노리는 조코비치와 두 번째 메이저를 노리는 즈베레프를 우승 후보로 꼽았어요. 특히 즈베레프에 대해서는 올해 이미 메이저를 따내며 다른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고, 조코비치는 체력 관리가 관건이라고 봤어요.
빈자리를 파고든 선수도 있어요. 벤 셸턴은 캐나다 오픈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하며 세계 랭킹 6위로 올라섰어요. 2023년 US오픈 준결승에 오른 경험이 있는 만큼, 뉴욕에서의 행보에도 시선이 모이고 있어요.
시너는 2024년 US오픈 챔피언이자 2025년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4세트로 패한 준우승자예요. 뉴욕에서의 성적만 놓고 보면 가장 검증된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실전 감각 없이 약 12일의 훈련만으로 메이저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에요. US오픈은 8월 30일 개막해요.
취재 출처
Tennis365Jannik Sinner injury update: World No 1 underwent ‘shockwave therapy’ treatmentTennis GazetteJannik Sinner’s injury claimed to be worse than first thought ahead of the US Open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