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티아고 아구스틴 티란테가 토요일 저녁 신시내티 오픈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2-6, 6-4, 6-4로 꺾고 32강에 올랐어요. 세계랭킹 65위 선수가 3번 시드를 상대로 거둔 이 승리는 티란테의 커리어 최대 성과로 기록됐어요.
경기 초반의 흐름은 완전히 조코비치 쪽이었어요. 조코비치는 1세트를 6-2로 가져가며 큰 어려움 없이 앞서 나갔고, 티란테는 좀처럼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어요.
분위기가 달라진 건 2세트 중반이었어요. 2-2 체인지오버 상황에서 조코비치가 구토 증세를 보였고, 메디컬 타임아웃을 받은 뒤 경기를 속행했어요. 코트로 돌아온 뒤 조코비치의 경기력은 이전 같지 않았고, 티란테가 2세트를 6-4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어요.
3세트에서도 흐름은 유지됐어요. 티란테는 6-4로 마지막 세트를 마무리하며 24회 그랜드슬램 챔피언을 상대로 역전승을 완성했어요.
기록으로 보면 이 결과가 얼마나 드문 일인지가 드러나요. 조코비치는 2005년부터 2025년까지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첫 세트를 이긴 뒤 355승 13패, 승률 96.5%를 기록해 왔어요. 이번 패배는 그 14번째 역전패예요. 게다가 조코비치에게 첫 세트를 내주고도 승리한 14명은 모두 서로 다른 선수들이고, 그 명단에는 로저 페더러와 앤디 머레이가 들어 있지 않아요.
신시내티로 범위를 좁히면 티란테는 30위권 밖 선수로서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두 번째 선수가 됐어요. 첫 번째는 2006년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세라였어요.
티란테의 상승세는 이번 주에만 국한된 게 아니에요. 그는 이번 주 커리어 처음으로 세계랭킹 50위권 진입을 확정했고, 이번 승리로 금시즌 톱10 선수 상대 3승째를 기록했어요. 앞서 전주 몬트리올 4라운드에서는 테일러 프리츠를 꺾기도 했어요.
1라운드도 만만치 않았어요. 티란테는 잉글랜드의 얀 초인스키를 상대로 7-6(9), 6-7(7), 7-6(4)로 세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어요. 32강에서 티란테가 만날 상대는 스페인의 마르틴 란달루세예요.
취재 출처
Tennis MajorsTirante stuns ailing Djokovic for the biggest win of his career in Cincinnati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