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매체의 보도를 확인해 오늘의 주요 흐름만 간결하게 묶었습니다.
1. 에알라, US오픈 개막주 일정 추가… 8주 연속 출전 우려
알렉스 에알라가 US오픈 개막주에 엑시비션 매치와 혼합복식 일정까지 추가하면서 체력 관리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8월 27일 목요일 오후 6시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친구 Iva Jovic과 'Stars of the Open' 엑시비션에 나서고, Felix Auger-Aliassime과 혼합복식도 소화할 예정이에요. 워싱턴 오픈부터 US오픈 2주차까지 진출할 경우 8주 연속 경기를 치르게 되고, 이후 9월 싱가포르 오픈에도 이미 등록을 마친 상태예요.
흐름 자체는 좋아요. 버밍엄 챌린저 우승, 베를린 준결승, 윔블던 4라운드, 워싱턴 오픈 우승(첫 WTA 타이틀)에 이어 신시내티 1라운드에서는 Elena-Gabriela Ruse에 6-1,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기권으로 승리하며 커리어 최고인 라이브 랭킹 18위에 올랐어요. 에알라는 '일정이 조금 더 바빠졌지만 좋은 방향이고 즐기고 있다'고 밝혔고, 17번 시드로 나선 신시내티 3라운드에서 Amanda Anisimova와 맞붙어요.
2. 즈베레프, 노리 꺾고 신시내티 3라운드… 새벽 2시 혈투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신시내티 오픈 2라운드에서 캐머런 노리에게 첫 세트를 내주고도 3-6, 6-3, 6-3 역전승을 거두며 3라운드에 올랐어요. 메인 코트의 당일 마지막 경기로 배정된 탓에 경기는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끝났어요.
같은 2라운드에서 조코비치가 티랑테에게 패했고 바체롯과 다르데리도 각각 발레호와 히지카타에게 무너지면서, 즈베레프와 같은 대진표 절반이 크게 헐거워졌어요. 시너와 알카라스가 기권한 대회라 톱 시드 즈베레프에게는 기회가 열린 셈이에요.
즈베레프의 다음 상대는 테렌스 아트만이고, 4라운드에서는 토미 폴 또는 발레호와 만날 가능성이 높아요.
3. 메드베데프, 신시내티 2R 승리로 마스터스 하드코트 100승
세계랭킹 6위이자 4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가 신시내티 오픈 2라운드에서 마르코 트룬젤리티(90위)를 6-4, 7-5로 꺾고 3라운드에 올랐어요. 이 승리로 메드베데프는 마스터스 1000 하드코트 대회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고, 2024시즌 32승째를 기록했어요.
이번 대회는 새 코치와 함께한 첫 무대였어요. 메드베데프는 토마스 요한손과의 파트너십을 정리하고, 전 세계랭킹 33위 출신 안드레이 골루베프를 신시내티와 US 오픈 기간 시범 코치로 영입했어요. 지난주 몬트리올에서 보틱 판 데 잔트스훌프에게 2라운드 탈락한 뒤 맞은 반등의 첫걸음이에요.
메드베데프는 하드코트 마스터스 1000 여섯 개 대회 중 다섯 곳(신시내티 2019, 상하이 2019, 파리 2020, 캐나다 2021, 마이애미 2023)에서 우승했고, 인디언웰스만 아직 정복하지 못했어요. 3라운드 상대는 27번 시드 브랜든 나카시마로, 이번 주 몬트리올 준우승자이며 2라운드에서 알렉산다르 코바세비치를 6-2, 7-5로 눌렀어요.
4. 무세티, 신시내티 2회전서 알트마이어 완파…3회전 진출
로렌초 무세티(10번 시드·세계 13위)가 일요일 저녁 열린 신시내티 오픈 2회전에서 다니엘 알트마이어(독일·60위)를 6-4, 6-2로 꺾고 3회전에 올랐어요. 오하이오주 통산 3승이자 시즌 17승째예요.
무세티는 5월 로마 마스터스에서 대퇴직근을 다쳐 롤랑가로스와 윔블던에 나서지 못했고, 복귀 후 워싱턴과 몬트리올에서 모두 3회전에 오르며 4승 2패를 기록 중이에요. 3회전 상대는 같은 날 24번 시드 우고 험베르를 6-4, 6-3으로 잡아낸 미국 예선 통과자 마이클 정이에요.
5. 가우프, 2개 대회 연속 4강… 신시내티 1라운드 상대는 삼소노바
가우프가 윔블던과 캐나다오픈에서 연속으로 세미파이널에 오른 흐름을 안고 신시내티오픈에 나서요. 윔블던 4강에서는 무초바를 상대로 매치포인트를 살리지 못하고 졌고, 캐나다에서는 리바키나에게 패했어요.
22세의 가우프는 '이런 결과들이 발전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며, 특히 평소 크게 어려움을 겪던 선수들을 상대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어요. 윔블던 패배에 대해서는 '결승까지 아마도 한 가지 다른 결정만 있었으면 됐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고, 마지막 두 세트에서 크게 밀린 캐나다 4강은 그만큼 좌절스럽지는 않다고 했어요.
첫 WTA 1000 타이틀을 따냈던 신시내티오픈에 7번째로 출전하는 가우프는 사바렌카, 리바키나, 페굴라에 이은 4번 시드를 받았어요. 1라운드 상대는 2019년 린츠 예선부터 슈투트가르트까지 한 번도 지지 않은 삼소노바예요.
6. 길버트, 조코비치 신시내티 패배 후 메디컬 타임아웃 룰 변경 촉구
노박 조코비치가 신시내티 오픈 1라운드에서 티아고 아구스틴 티란테에게 패했어요. 첫 세트를 무난하게 가져갔지만 더위와 습도 속에 흐름이 넘어갔고, 18분간 이어진 서브 게임을 지킨 뒤에는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어요.
이 장면을 본 브래드 길버트(앤디 머레이, 코코 가우프, 안드레 애거시 전 코치)는 X에 룰 변경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어요. 평가 시간 폐지와 기존 부상에 대한 불허, 메디컬 타임아웃 3분 제한, 자신의 서브 타임에만 허용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포인트 몰수, 화장실 브레이크 3분 제한 등을 제안했어요.
앞서 윔블던에서는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이 자신의 서브 게임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한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에게 항의하며 '수치스러운 규칙'이라고 비판했고, 심각한 부상이라면 포인트를 포기하거나 기권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어요.
7. 비너스 윌리엄스, 신시내티서 14연패…와일드카드 논란
그랜드슬램 싱글스 7회 우승자 비너스 윌리엄스가 신시내티 오픈에서 세계랭킹 95위 콜롬비아의 에밀리아 아랑고에게 6-2, 6-2로 패하며 WTA 투어 14연패를 기록했어요. 46세인 비너스는 2026년 출전한 싱글스 8경기를 모두 패했고, 그 사이 따낸 세트는 3세트에 그쳤어요.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워싱턴에서 페이튼 스턴스를 꺾은 경기이고, 투어 우승은 2016년 2월 타이완 오픈이 마지막이에요.
연패가 길어지면서 와일드카드 지급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어요. Tennis365는 비너스가 기록만으로 와일드카드를 받으며 하위 랭킹 선수들의 기회를 막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정작 비너스는 '승패는 나이를 가리지 않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은 성장'이라며 '패배는 즐겁지 않지만 홈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것은 정말 즐거웠다'고 밝혔어요. 비너스는 다가오는 US 오픈에서 동생 세레나와 복식에 나설 예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