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복귀 시점을 두고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어요. 4월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손목을 다친 뒤 단 한 경기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곧바로 5세트 그랜드슬램에 나서는 것은 위험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에요.
알카라스는 부상 이후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어요. 복귀 무대로 신시내티 마스터스를 목표로 삼았지만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기권했고, 이로 인해 US오픈 이전에 실전 감각을 점검할 기회가 사실상 사라졌어요. 소셜미디어에는 강도 높은 연습을 소화하는 모습이 공개돼 복귀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어요.
전 영국 랭킹 1위 그렉 루세드스키는 팟캐스트에서 강한 우려를 나타냈어요. 그는 '큰 위험이다. 3세트 경기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연습과 실전은 다르며, 실전에서는 아드레날린과 긴장감으로 5~10% 더 강하게 플레이하게 된다'고 설명했어요. 훈련장에서의 컨디션이 곧바로 경기 준비 완료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루세드스키는 출전 자체를 회의적으로 봤어요. 그는 '알카라스가 US오픈에 출전한다면 놀랄 것이다. 신시내티에 출전했어야 US오픈 참가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했어요. 이어 'US오픈 이후나 내년까지 복귀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세레나 윌리엄스의 전 코치 패트릭 무라토글루도 같은 결론에 도달했어요. 그는 '공을 칠 수 있다고 해서 경기 준비가 된 것은 아니다.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며 '며칠 전에 연습을 시작했는데 그랜드슬램이 코앞이다. 충분히 일찍 시작했는지 의문'이라고 짚었어요. 장기 부상 이후 매일 강하게 공을 치기 위해서는 몸이 적응할 2~3주의 고강도 훈련 기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에요.
무라토글루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서브였어요. 그는 공개된 영상에서 베이스라인 스트로크는 확인되지만 풀파워 서브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어요. '서브할 때 손목이 가장 많이 움직이고 가장 부담이 크다. 그래서 보통 풀파워 서브는 나중에 시작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에요.
대안이 될 수 있었던 실전 무대도 닫혔어요. US오픈 직전 열리는 윈스턴-세일럼 오픈(8월 23~29일)의 와일드카드 신청 마감이 이미 지났고, 해당 티켓은 마르코스 기론, 브랜든 홀트, 탈론 그릭스푸르에게 돌아갔어요. 결국 알카라스가 US오픈에 나선다면 4월 이후 첫 실전을 1라운드에서 치르게 돼요.
손목 부상은 테니스 선수에게 커리어를 위협하는 부상으로 꼽혀요. 도미닉 팀과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가 손목 문제로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은 전례가 있어요. 한편 야닉 신너 역시 무릎 부상으로 신시내티 마스터스를 기권해 US오픈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에요.
취재 출처
Tennis365Carlos Alcaraz sent big warning as he weighs up ‘risky’ US Open decisionTennis GazetteCarlos Alcaraz told he won’t be ready to compete at the US Open by Serena Williams’ former coach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