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고프가 사라 베즐렉을 6-4, 6-1로 꺾고 신시내티 결승에 올랐어요. 2023년 이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의 결승 복귀이고, 상대는 세계 3위 제시카 페굴라예요. 세계 3위와 4위가 맞붙는 이번 결승은 US 오픈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미국 여자 테니스의 현재를 그대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에요.
4번 시드 고프는 준결승에서 브레이크 상황을 거의 완벽하게 살렸어요. 7번의 브레이크 기회 가운데 6번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무너뜨렸고, 반대로 베즐렉은 3번의 기회 중 1번만 살리는 데 그쳤어요. 첫 세트를 6-4로 가져온 뒤 두 번째 세트는 6-1로 마무리하며 경기 시간을 길게 끌지 않았어요. 고프는 이번 주 코스티우크(10번 시드), 부즈코바(22번 시드), 앤 리(28번 시드), 삼소노바를 차례로 꺾는 동안 단 한 세트만 내줬어요.
패한 베즐렉의 이번 주 여정도 짧게 짚어둘 만해요. 세계 35위인 베즐렉은 준결승에 오르기까지 1번 시드 사바렌카를 비롯해 매디슨 키스(20번 시드), 크레이치코바(23번 시드), 알렉산드로바(16번 시드), 플리슈코바를 연달아 제압했어요. 그랜드슬램 챔피언을 포함한 시드 선수들을 연이어 꺾으며 대회 최대 돌풍을 일으켰지만, 준결승에서 발걸음을 멈췄어요.
반대편 대진에서는 3번 시드 페굴라가 디펜딩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를 꺾고 결승에 올랐어요. 페굴라는 2024년 이 대회 준우승자이기도 해서, 지난해 놓친 트로피에 다시 도전하게 됐어요.
두 선수의 맞대결 전적은 페굴라가 5승 4패로 앞서 있어요. 다만 가장 최근 경기였던 윔블던에서는 고프가 4-6, 6-3, 6-3으로 승리했어요. 코트 표면을 좁혀 보면 하드코트에서는 페굴라가 4승 2패로 우세하고, 최근 하드코트 맞대결이었던 2025년 WTA 파이널스에서도 페굴라가 6-3, 6-7(4), 6-2로 이겼어요.
이번 결승은 기록 면에서도 의미가 커요. 신시내티에서 미국 선수끼리 여자 단식 결승을 치르는 것은 1970년 로지 카잘스가 낸시 리치를 꺾은 이후 56년 만이에요. 두 선수 모두 WTA 투어 통산 12번째 단식 타이틀을 노리고 있고, 우승 상금은 108만 5,200달러, 준우승 상금은 56만 4,920달러예요.
경기를 앞둔 두 선수의 이야기는 부드러웠어요. 페굴라는 고프와 결승을 치르는 것이 훌륭하고 기억에 남을 일이라며 상대를 존중한다고 밝혔어요. 고프 역시 페굴라가 투어 초기부터 자신에게 친절했던 선배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많은 존경을 갖고 있다고 말했어요.
고프는 월요일 결승에 미국 선수 3명이 오른 상황을 두고 '남자들이 따라잡는 것을 보니 좋다, 농담이다'라고 웃으며 말했어요. 베즐렉전 경기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그녀는 20살이고 나는 22살이다. 앞으로도 경기할 것이기 때문에'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어요.
결승은 현지시간 19시에 시작될 예정이고, 아서 필스와 프랜시스 티아포가 맞붙는 남자 결승이 먼저 열려요.
취재 출처
Tennis MajorsGauff reaches first Cincinnati final in three years to set up all-American showdown with PegulaTennis365Jessica Pegula v Coco Gauff: Match start time, prize money and head-to-head record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