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페굴라가 이가 스위아텍을 3시간 접전 끝에 7-5, 4-6, 6-4로 꺾고 신시내티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올랐어요. 디펜딩 챔피언을 준결승에서 끌어내린 이번 승리로 페굴라는 이 대회 두 번째 결승 무대에 서게 됐어요.
경기는 마지막까지 흐름이 잡히지 않았어요. 두 선수 합쳐 서브 브레이크가 무려 13번이나 나왔고, 페굴라는 3세트에서 1-3으로 끌려가던 상황을 뒤집어 승부를 마무리했어요. 첫 세트를 7-5로 가져온 뒤 2세트를 4-6으로 내주고도 마지막 세트를 6-4로 잡아낸 전개였어요.
페굴라는 경기 뒤 '때로는 잘 치다가 또 못 치기도 해서 경기 흐름을 가늠하기 정말 어려웠다'며 '브레이크가 계속 오가는 경기였고 너무 속상해하지 않으려 계속 스스로에게 말했다. 감정적으로 좀 지치는 경기였다'고 밝혔어요.
기록 면에서도 의미가 큰 하루였어요. 이번 승리는 페굴라의 통산 300번째 투어 승리였고, 톱10 상대로는 이번 시즌 7승째이자 통산 33승째를 기록했어요. WTA 1000 대회 결승 진출은 통산 아홉 번째이고, 신시내티에서는 2024년 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 결승이에요.
반대로 스위아텍은 북미 하드코트 시즌에서 처음으로 발목을 잡혔어요. 이달 초 캐나다 오픈 우승으로 이어오던 10연승이 멈췄고,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면서 랭킹 포인트 610점을 잃어 세계 5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어요.
스위아텍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시내티의 에너지와 분위기, 테니스를 정말 즐겼다. 최고의 방식으로 힘든 한 주였다'며 '페굴라 축하한다, 어제 좋은 경기와 접전이었고 우리 모두 최선을 다했다. 다음 목적지는 뉴욕'이라고 적었어요. 그는 지난해 US 오픈 8강에서 아니시모바에게 졌고, 올해는 복식에서 루드와 다시 한 팀을 이뤄요.
페굴라의 결승 상대는 코코 고프예요. 고프는 베즐렉을 6-4, 6-1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WTA 1000 통산 네 번째 타이틀에 도전해요. 이로써 신시내티 여자 단식 결승이 미국 선수끼리 맞붙게 됐는데, 이는 1970년 로지 카살스가 낸시 리치를 꺾은 이후 56년 만이에요.
두 선수는 투어급 대회에서 아홉 번 만나 페굴라가 5승 4패로 앞서 있어요. 가장 최근 하드코트 맞대결이었던 2025 WTA 파이널스에서도 페굴라가 웃었어요. 한편 남자부에서는 티아포와 필스가 나란히 결승에 올라 ATP 마스터스 1000 사상 처음으로 흑인 선수끼리 결승을 치르게 됐어요. 티아포는 '우리를 보고 우리 위치에 오고 싶어 하는 많은 아이들에게 멋진 일이다. 역사의 일부가 되는 건 항상 좋다. 앞으로 유색인종이 참여하는 이런 큰 결승전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어요.
취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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