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개막을 앞두고 남자부 판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어요.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4월 이후 처음으로 코트에 복귀하는 반면, 세계 1위 야닉 시너는 무릎 부상으로 대회 불참을 확정했어요.
알카라스는 4월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손목을 다친 뒤 롤랑가로스와 윔블던을 모두 결장했어요. 이번 US오픈은 부상 이후 5개월 만에 치르는 복귀전이에요. 그는 2번 시드를 배정받았고, 1번 시드는 즈베레프가 가져갔어요.
부담도 함께 안고 출발해요. 알카라스는 2025년 US오픈 우승자로 2000 랭킹 포인트를 방어해야 하는 입장이에요. 실전 감각이 부족한 상태에서 조기 탈락할 경우 랭킹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요. 알카라스는 단식뿐 아니라 세리나 윌리엄스와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도 출전하며, 8월 25일 화요일 저녁 세션에서 로이드 글래스풀·에린 라우트리프 조와 맞붙어요.
패트릭 맥켄로는 알카라스의 복귀에 조건을 달았어요. 그는 알카라스가 처음 몇 경기를 통과하고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빠르게 우승 후보 1순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평가했어요. 동시에 시너의 부재로 이번 대회가 추격 집단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됐다고 짚었어요.
시너의 이탈은 이번 대회 최대 변수예요. 그는 7월 윔블던 우승 이후 공식 대회에 나서지 않았고, 몬테카를로에서 복귀 훈련을 시도했지만 결국 출전을 접었어요. 시너는 지난 며칠간 몬테카를로에서 코트 복귀를 시도했지만 오른쪽 무릎 문제에서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어요. 시너가 그랜드슬램을 건너뛰는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에요.
그렉 루세드스키는 부상 시점을 윔블던 1라운드로 지목했어요. 시너가 미끄러지면서 무릎이 여러 방향으로 꺾인 순간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제기한 건데, 이는 공식 확인된 내용이 아니라 개인적인 분석이에요. 루세드스키는 시너가 현명한 길을 택했다며 향후 10년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고, 알카라스를 오랫동안 보지 못했는데 시너까지 놓치고 싶지 않다는 아쉬움도 덧붙였어요.
기권 행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26번 시드를 배정받을 예정이었던 주앙 폰세카는 복부 부상으로 본선 출전을 포기했어요. 그는 신시내티 오픈 3라운드 크리스 오코넬과의 경기를 부상으로 기권한 바 있어요. 폰세카는 복부 검사와 치료를 시작한 뒤 100% 회복해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팀과 함께 분명히 알게 됐다고 설명했어요. ATP 남자부에서는 총 8명이 본선을 기권했고, 이 가운데 시드 선수는 시너와 허리 부상을 안은 다비도비치 포키나(세계 28위), 폰세카예요.
여자부 상황도 비슷해요. 세계 2위 엘레나 리바키나는 신시내티 오픈 8강 시비옹텍과의 경기 도중 다리를 다쳐 걷기 힘든 상태로 알려졌고, 혼합복식을 기권한 데 이어 화요일과 목요일 연습 일정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어요. 빅토리아 음보코는 6월 퀸스클럽 챔피언십에서 미끄러지며 왼쪽 무릎 내측측부인대를 다쳐 불참이 확정됐고, 엠마 라두카누도 다리 피로골절로 결장해요.
취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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