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매체의 보도를 확인해 오늘의 주요 흐름만 간결하게 묶었습니다.
1. 바브린카, 막판 US 오픈 와일드카드 획득
스탄 바브린카가 2026 US 오픈 본선 와일드카드를 막판에 받게 됐어요. 앞서 신청이 거부되며 탈락했지만, 미국의 패트릭 킵슨이 부상으로 와일드카드를 반납하면서 자리가 돌아왔어요.
현재 랭킹 120위권 밖인 바브린카는 직접 진출 컷오프에 미치지 못했고, US 오픈이 마지막 남은 카드를 톱100 밖 선수에게 주면서 팬들의 강한 비판이 일기도 했어요. 같은 은퇴 시즌을 보내는 가엘 몽피스가 프랑스 테니스 연맹을 통한 상호 와일드카드를 이미 받은 것과 대비돼 논란이 커졌던 상황이에요.
2016년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한 바브린카는 뉴욕 팬들 앞에서 다시 뛰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어요. 그는 인스타그램에 '스위스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처음 뉴욕에 왔을 때 모든 것이 너무 크게 느껴졌다'며, US 오픈 우승은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적었어요. 바브린카는 2026년 10월 바젤 ATP 500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에요.
2. 알카라스, 5개월 만의 복귀전 뒤 US오픈 준비 과정 도마에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4월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손목을 다친 뒤 5개월 만에 US오픈 혼합복식으로 코트에 돌아왔어요. 세레나 윌리엄스와 짝을 이뤄 로이드 글래스풀·에린 라우트리프 조를 꺾고 8강에 올랐지만, 플라비오 코볼리·벨린다 벤치치 조에 막혀 탈락했어요.
다만 준비 과정을 두고 시선이 엇갈려요. 블레어 헨리는 본선 준비 주간에 파트너 없이 코치가 바구니로 공을 넣어주는 훈련 위주였던 점을 이례적이라고 지적했고, 8월 26일 예정된 연습 일정이 취소된 것도 우려를 키웠어요. 반면 요한나 콘타는 즐거움과 자유로움으로 치는 알카라스의 성격과 일치하는 결정이라며 옹호했어요.
2번 시드 알카라스는 지난해 챔피언으로 2000점을 방어해야 하는 처지로,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 5160점까지 내려가요. 4640점의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이 4강 이상에 오르면 랭킹 3위 자리도 위협받을 수 있어요.
3. 영국 4명 US오픈 예선 3R행…본선까지 1승
영국 선수 4명이 US 오픈 예선 2라운드를 통과하며 본선 진출까지 1승을 남겼어요. 세계랭킹 100위 제이콥 피언리는 루카 파블로비치(프랑스)를 6-4 6-7(4-7) 6-4로 제압해 유리 로디오노프(오스트리아)와 최종 관문에서 만나고, 23세 토비 새뮤얼은 동료 빌리 해리스를 4-6 6-4 6-1로 뒤집고 전 톱20 크리스티안 가린(칠레)을 상대해요. 196위 해리 웬델켄은 레미 베르톨라(스위스)와의 3시간 접전에서 매치포인트를 넘기고 5-7 7-6(7-4) 6-4로 이겼고, 77위 해리엇 다트는 16세 크리스티나 페니코바(미국)를 5-7 6-0 6-3으로 꺾었어요. 잭 피닝턴 존스는 오토 비르타넨(핀란드)에게 2-6 7-6(8-6) 6-3으로 져 탈락했어요.
다른 코트에서는 그리고르 딤트로프가 티모페이 스카토프를 7-6(7-5) 6-4로 꺾고 본선 15번째 출전에 다가섰고, 정친원은 2022 호주 오픈 이후 처음 나선 예선에서 클라라 뷔렐을 6-1 7-5로 눌렀어요. 2019년 챔피언 비앙카 안드레스쿠도 6-0 6-3 승리로 2년 만의 본선 복귀를 노려요.
4. 메드베데프, 윈스턴세일럼 1회전 탈락…'피클볼 전향' 푸념
다닐 메드베데프가 2025년 8월 화요일 저녁 열린 윈스턴세일럼 오픈 1회전에서 미국의 마틴 담 주니어에게 패했어요. 8월 30일 개막하는 US 오픈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무대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한 셈이라, 2021년 US 오픈 챔피언에게는 아쉬운 준비 과정이 됐어요.
경기 중 체인지오버에서는 답답함이 그대로 드러났어요. 메드베데프는 '피클볼로 전향할까 봐, 잭 삭과 복식으로'라고 말한 뒤 '지구상 모든 스포츠가 더 나은 것 같다, 컬링조차도'라고 덧붙였어요. 전 ATP 세계 8위이자 현재 PPA 투어 26위인 잭 삭은 해당 영상에 '형, 이리 와. 복식 확실해'라는 댓글을 웃음 이모지와 함께 남기며 농담으로 받았어요.
한편 윈스턴세일럼 오픈은 2년 연속 1번 시드가 1회전에서 탈락하는 대회가 됐어요. 2024년에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1번 시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중국의 부윤차오커터에게 졌고, 치치파스는 2025년에는 미국의 젠슨 브룩스비를 꺾고 2회전에 올랐어요.
5. 반 더 잔스홀프, 무릎 부상 다르데리 6-1 6-0 완파
세계랭킹 59위 반 더 잔스홀프가 윈스턴-세일럼 오픈 16강에서 2번 시드 다르데리를 6-1, 6-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어요. 왼쪽 무릎에 두꺼운 테이핑을 하고 코트에 선 다르데리는 두 세트 합계 단 1게임을 따내는 데 그쳤어요.
반 더 잔스홀프는 앞선 라운드에서도 바예호를 6-2, 6-0으로 제압했고, 이달 초 몬트리올에서는 메드베데프를 꺾은 바 있어요. 8강 상대는 히지카타를 6-1, 6-1로 꺾고 올라온 세계 100위 반지로, 반지는 앞선 두 라운드에서 알리스(12번 시드)와 마이크샤크를 연달아 넘어섰어요.
랭킹 20위 다르데리는 5월 로마에서 즈베레프를 상대로 매치포인트 4개를 막아내고 승리하며 커리어 하이 16위까지 올랐고 올해 산티아고 대회 우승도 거뒀지만, US 오픈 직전 마지막 하드코트 준비 대회에서는 부상 여파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어요.
6. 류바키나, WTA 파이널스 레이스 1위…사바렌카 2위로
US 오픈이 개막한 8월 30일 기준으로 엘레나 류바키나가 5,492점을 쌓아 2026 WTA 파이널스 레이스 1위에 올랐어요. 토론토 준우승과 신시내티 8강으로 점수를 보탠 결과예요.
반면 아리나 사바렌카는 토론토와 신시내티를 포함해 3개 대회 연속 4회전에서 탈락하며 5,185점, 307점 차 2위로 내려앉았어요. 3위 미라 안드레예바(5,184점)와는 단 1점 차이고, 신시내티 준우승의 제시카 페굴라가 4위(5,045점), 신시내티 우승으로 1,000점을 챙긴 코코 가우프가 5위(4,874점)예요.
앤디 로딕은 사바렌카에 대해 '3년래 최대 하락세지만 반등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평가했어요. 레이스 상위 8명이 진출하는 2026 WTA 파이널스는 당초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11월 8~15일 인디언웰스 개최로 변경됐어요.
7. 콘타 "페더러 명예의전당 헌액, 너무 당연해 무의미"
전 영국 랭킹 1위 요한나 콘타가 TNT Sports 인터뷰에서 로저 페더러의 국제 테니스 명예의전당 헌액을 두고 '너무 당연해서 무의미하게 느껴진다'고 말했어요. 비판이 아니라 '이미 명예의전당에 있는 것 같은 선수'라는 뜻의 역설적 찬사였고, 콘타는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 노바크 조코비치 모두 현역 시절부터 이미 명예의전당급이었다고 평가했어요.
콘타는 세 선수의 공동 헌액도 제안했어요. '놀라운 것은 개별 커리어가 아니라 서로 경쟁하며 함께 쌓아올린 이야기'라며, 페더러 혼자였다면 여전히 특별했겠지만 나달과 조코비치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감정적이고 거대한 이야기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어요. 세 선수의 합산 그랜드슬램은 66개예요.
페더러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2024년 US 오픈 행사에 복귀해 로렌초 무세티와 연습하고 앤디 로딕과 세트 경기를 치렀고, 이후 로드아일랜드 뉴포트로 이동해 메리 캐릴로와 함께 자격 충족 첫 해에 헌액될 예정이에요.
8. Sky, US오픈 중계권 2030년까지 연장…시청자 60%가 여성
Sky Sports가 US 오픈 영국 독점 생중계 계약을 3년 연장해 2030년까지 중계권을 유지하는 새 계약을 곧 체결할 예정이에요. 발표는 다음 주 플러싱 메도우즈에서 단식 대진표가 나오는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요.
새 계약에 따라 Sky는 3주로 늘어난 대회 기간 동안 매일 12시간 이상을 생중계하고, 이번 주 열리는 새 혼합복식 이벤트도 다뤄요. Sky는 2017년 테니스에서 철수했다가 2021년 엠마 라두카누의 US 오픈 우승을 계기로 입찰에 나서 2023년부터 Amazon Prime을 대신해 중계를 맡아 왔어요.
연장의 배경에는 시청자 구성이 있어요. 2025년 Sky 테니스 시청자 중 약 60%가 여성으로, Sky 전체 중계의 여성 시청자 비율 31%의 거의 두 배예요. 연중 11개월간 콘텐츠가 이어지는 점과 함께 새 광고주 유치에 유용한 요소로 평가돼요. Sky는 2028년까지 유효한 ATP·WTA 투어 중계권 계약의 연장도 협상 중이에요.
9. 무세티 코치 '페더러, 100위권 중 80명은 이긴다'
로렌초 무세티의 코치 시모네 타르타리니가 로저 페더러의 현재 기량에 대해 단일 경기 기준으로 세계 100위권 선수 가운데 최소 80명은 여전히 이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어요. 타르타리니는 페더러와 무세티의 연습 세션 영상을 파비오 포그니니에게 보내며 이런 견해를 전했고, 다만 '레벨이 떨어졌다'는 단서도 함께 달았어요.
페더러는 2024년 8월 25일 화요일 US 오픈 오프닝 위크 행사에서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 올라 앤디 로딕을 6-3으로 꺾었고, 로딕과 안드레 애거시, 존 매켄로와 함께 복식 경기와 연습 세션을 소화했어요. 플러싱 메도우즈 엑시비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세티와 함께한 연습이 이번 평가의 계기가 됐어요.
2022년 레이버컵에서 공식 은퇴한 뒤 경쟁 경기에 나서지 않은 페더러는 8월 27~29일 로드아일랜드 뉴포트에서 열리는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여해요. 첫 해 자격 획득과 동시에 헌액되며 저스틴 에넹, 마라트 사핀, 레이턴 휴이트, 스테판 에드베리와 이름을 나란히 하고, 헌액 주말에는 상대가 정해지지 않은 잔디 코트 경기도 예정돼 있어요. 2021년 윔블던 8강 후베르트 후르카치전 이후 첫 잔디 경기예요. 다만 ATP 투어 풀타임 복귀는 본인이 적극적으로 배제한 상태예요.
10. PTPA '상체 부상 42% 증가'…무라토글루, 느린 코트·매주 다른 공 지목
PTPA(프로 테니스 선수 협회)의 부상 분석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투어의 상체 부상은 42% 증가했고, 팔 부상은 112%, 경기 중단으로 이어진 부상은 53%, 재부상은 55% 늘었어요. 실제로 알카라스는 손목 부상으로 4월 이후 4개월 넘게 결장한 뒤 US 오픈 복귀를 앞두고 있고, 세계 1위 시너는 무릎 부상으로 US 오픈 불참을 알렸어요.
패트릭 무라토글루는 인스타그램에서 이 수치를 '미친 수치'라고 표현하며 일정 탓이 아니라고 봤어요. 그는 2000년대 초반부터 관리 기구들이 코트 표면을 느리고 균질하게 만들면서 선수들이 베이스라인에서 극도로 강하게 공을 치게 됐고, 여기에 대회마다 무게가 다른 공을 써 상체에 지속적인 적응과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지적했어요.
공 문제는 2024년 닉 키리오스가 조코비치의 손목·팔뚝 문제를 두고 제기했던 지적과도 맞닿아 있어요. 투어의 공은 대회별 제조사 계약에 따라 매주 달라지는데, 무라토글루는 관리 기구들이 원인을 찾아 수용 가능한 부상 비율로 돌아갈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