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윌리엄스가 US오픈 1라운드에서 소피아 케닌에게 6-2, 7-6(6)으로 패하며 대회를 일찍 마쳤어요. 이번 패배로 윌리엄스의 투어 레벨 연패는 15경기로 늘어났어요.
경기 자체가 이례적이었어요.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현지시간 0시 13분에 시작해 2시 1분에 끝났는데, 이는 US오픈 역사상 가장 늦은 경기 시작 시간으로 남게 됐어요. 코트 위에서 두 선수가 보낸 시간은 1시간 48분이었어요.
1세트는 케닌이 6-2로 비교적 수월하게 가져갔어요. 승부처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였어요. 윌리엄스가 6-2로 앞서며 세트 포인트 네 개를 잡았지만, 케닌이 연속 6포인트를 따내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어요. 기록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는데, 케닌은 위너 28개를 기록한 반면 윌리엄스는 13개에 그쳤어요. 케닌은 윌리엄스의 세컨드 서브를 리턴할 때 61%의 포인트 획득률을 보였어요.
케닌은 경기 뒤 '비너스는 놀라운 테니스를 했고, 나는 계속 싸우려고 노력했다. 100% 컨디션은 아니었고 긴장도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에 강하게 버티려 했다'고 밝혔어요. 케닌은 27세로 2020년 호주오픈 챔피언이며, 올해 투어 레벨에서는 21경기에서 5승을 거두고 있어요.
윌리엄스는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고, 이는 개인 기록인 26번째 US오픈 싱글스 출전이었어요. 현재 46세, 세계랭킹 611위이며 마지막 투어 레벨 싱글스 승리는 2025년 워싱턴 오픈, 마지막 그랜드슬램 승리는 2021년 윔블던이었어요. 윌리엄스는 7회 그랜드슬램 싱글스 챔피언이자 2000년과 2001년 US오픈 연속 우승자예요. 이번 1라운드 탈락으로 받는 상금은 14만 달러이고, 커리어 통산 상금은 약 4,300만 달러예요.
은퇴 여부에 대한 질문에 윌리엄스는 '은퇴 질문에 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 마음은 완전히 복식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 미친 밤에서 어떻게 회복해 다음 경기를 준비할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어요.
반면 전 영국 선수 그렉 루세드스키는 '이번이 아마 그녀의 마지막 US오픈일 것이며, 15연패 후에는 더 이상 싱글스 와일드카드를 정당화하기 어렵다. US오픈 이후 계속할지 의문이다'라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어요. 실제로 나이와 랭킹, 성적을 고려할 때 와일드카드 배정이 젊은 선수들의 기회를 빼앗는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어요.
윌리엄스의 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여자 복식에 여동생 세레나와 함께 출전할 예정이에요. 두 사람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이번 달 초 신시내티 오픈에서 복식 파트너로 나섰지만 첫 경기에서 패했어요. 자매의 마지막 그랜드슬램 복식 우승은 2016년 윔블던 챔피언십이었어요.
취재 출처
Tennis GazetteVenus Williams predicted to retire after the US Open following 15th straight loss, ‘I’d be surprised if she continues’The GuardianVenus Williams bows out after 2am following latest start in US Open history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