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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바키나, 정친웬 꺾고 US오픈 4강·생애 첫 세계 1위테니스 매거진 ·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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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바키나, 정친웬 꺾고 US오픈 4강·생애 첫 세계 1위

라이바키나가 정친웬을 3-6, 6-1, 6-4로 역전하고 US 오픈 4강에 오르며 카자흐스탄 최초의 세계 1위가 됐어요.

라이바키나, 정친웬 꺾고 US오픈 4강·생애 첫 세계 1위
라이바키나, 정친웬 꺾고 US오픈 4강·생애 첫 세계 1위PHOTO · The Guardian

엘레나 라이바키나가 US 오픈 8강에서 정친웬을 3-6, 6-1, 6-4로 물리치고 뉴욕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올랐어요. 이 한 경기로 라이바키나는 대회 성적과 함께 생애 첫 WTA 세계 랭킹 1위까지 확정했어요. 2026년 9월 4일(현지시간)에 나온 결과예요.

라이바키나는 WTA 역사상 30번째 세계 1위 선수가 됐고, 카자흐스탄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처음으로 싱글스 1위에 오른 선수예요. 27세인 그는 여자 테니스 역사에서 두 번째로 늦은 나이에 첫 1위에 등극한 선수로도 기록됐어요. 반대편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가 2024년 10월 21일부터 이어온 99주 연속 1위 재위를 마감하게 됐어요. 이는 WTA 역사상 6번째로 긴 연속 재위 기간이며, 사발렌카의 통산 1위 재위는 107주예요.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를 경우에만 1위를 지킬 수 있었지만, 라이바키나의 4강 진출로 계산이 끝났어요.

경기는 순탄하지 않았어요. 라이바키나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세트를 내주며 1세트를 3-6으로 놓쳤어요. 하지만 이후 14게임 중 11게임을 따내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어요. 3세트 4-3에서는 정친웬에게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주는 위기가 있었지만, 정친웬의 백핸드 패싱샷이 라인을 벗어나며 고비를 넘겼고 이후 마지막 3게임을 연속으로 가져왔어요.

라이바키나는 경기 후 '긴장이 많았고 최고 수준은 아니었을 수 있지만 밀고 나가서 기쁘다'며 '시작이 좋지 않았고 머릿속으로 태양, 그림자 등 많은 것에 불평했다. 내부적으로 싸움이었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밀어내고 계속 싸웠다'고 돌아봤어요. 1위 등극에 대해서는 '지금은 그저 숫자일 뿐'이라며 '4강에 있으니 목표는 대회 우승이고 한 경기씩 갈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어 '랭킹이나 경기 흐름이 얼마나 빨리 바뀔 수 있는지 아니까 내 경기에 집중하고 회복하며 내일을 즐기려 한다'고 덧붙였어요.

이번 등극은 불과 몇 주 전 상황을 떠올리면 더 극적이에요. 라이바키나는 US 오픈 개막 12일 전 신시내티 오픈 8강에서 이가 시비옹테크와 경기 중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기권했어요. 그는 '기권 후 7일간 훈련하지 못했고 출전 가능 여부조차 몰랐다. 체육관에서 움직임 훈련을 많이 못 해 하루하루 지켜봐야 했다'며 '훌륭한 팀과 항상 전화로 연락하는 좋은 의사가 있었다'고 설명했어요.

배경을 보면 반전의 폭이 큽니다. 라이바키나는 2025년 북미 하드코트 시즌 도중 톱10 밖으로 밀려나고 건강과 기량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러나 지난해 11월 WTA 파이널 우승, 올해 호주오픈 우승(2022년 윔블던 이후 두 번째 그랜드슬램), 닝보와 슈투트가르트 우승, 인디언웰스와 토론토 준우승으로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어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톱10 상대 12연승(톱5 7승, 당시 1위 상대 2승 포함)을 기록했고, 2026년 시즌 47승으로 제시카 페굴라(50승)에 이어 투어 2위, 하드코트에서는 34승으로 페굴라와 공동 선두예요. US 오픈은 그에게 가장 힘든 메이저였고 지난해 4라운드가 뉴욕 최고 성적이었어요. 정친웬과의 상대 전적은 6경기 5승 1패, 그랜드슬램 예선 통과자를 상대로는 7전 7승을 유지했어요.

패한 정친웬의 여정도 인상적이었어요. 예선을 통과해 8강까지 올라 2021년 엠마 라두카누 이후 첫 US 오픈 여자 예선 통과자 8강 진출자가 됐고, 그 과정에서 매디슨 키스와 이가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어요. 그는 2025년 7월부터 2026년 2월까지 팔꿈치 수술로 단 한 대회만 출전했고 랭킹이 121위까지 떨어져 이번 대회에 예선부터 나섰어요. 이번 8강 진출로 월요일 발표되는 랭킹은 52위로 복귀해요.

라이바키나의 4강 상대는 코코 가우프와 미라 안드레예바의 승자예요. 상대 전적은 안드레예바와 4경기 2승 2패, 가우프와 1승 1패로 팽팽해요. 이번 대회는 라이바키나의 통산 5번째 그랜드슬램 4강 무대예요.

취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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