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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여자 4강, 17년 만에 톱4 시드 완성테니스 매거진 ·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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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 TennisPick

US오픈 여자 4강, 17년 만에 톱4 시드 완성

사발렌카·페굴라·가우프·리바키나가 US 오픈 4강에 올라 2009년 윔블던 이후 처음으로 상위 4개 시드가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어요.

US오픈 여자 4강, 17년 만에 톱4 시드 완성
US오픈 여자 4강, 17년 만에 톱4 시드 완성PHOTO · The Guardian

2026 US 오픈 여자 단식 4강이 사발렌카, 페굴라, 가우프, 리바키나로 확정됐어요. 준결승 대진은 1번 시드 사발렌카와 3번 시드 페굴라, 4번 시드 가우프와 새 세계 1위 리바키나의 맞대결이에요. 여자 단식 그랜드슬램 4강이 상위 4개 시드로만 채워진 것은 2009년 윔블던 이후 처음이에요.

가장 큰 변화는 세계 1위 자리예요. 리바키나는 정치엔원과의 8강에서 3-6, 6-1, 6-4로 역전승하며 공식적으로 세계 1위에 올랐어요. 99주 연속 1위를 지키던 사발렌카가 그 자리를 내주게 됐어요. 리바키나는 2026년 호주 오픈 우승 이후 두 개의 타이틀을 추가로 따냈고, US 오픈에서는 이전까지 4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만큼 이번 4강이 개인 최고 기록이에요.

8강에서 가장 치열했던 경기는 가우프와 안드레예바의 대결이었어요. 가우프는 첫 세트를 2-6으로 내주고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매치포인트 2개를 몰린 뒤 7-6(9-7)로 세트를 되찾았고, 3세트를 6-2로 가져오며 2-6, 7-6(9-7), 6-2 역전승을 완성했어요. 2023년 우승 이후 처음으로 US 오픈 4강에 오른 결과예요.

다만 내용은 거칠었어요. 가우프는 이 경기에서 더블폴트 12개와 언포스드 에러 42개를 기록했고, 실책 대부분은 포핸드에서 나왔어요. 가우프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는 경기를 지지 않는 것에만 집중했고, 3세트가 시작되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어요. 전날 두 세트를 뒤진 상황에서 역전승을 거둔 티아포의 경기를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도 했어요.

안드레예바는 가우프전 통산 전적 0승 6패가 됐어요. 세계 5위이자 2026년 프랑스 오픈 챔피언인 19세의 안드레예바는 '매치포인트 순간에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어야 했고, 가우프가 자신보다 인내심이 강하고 실수가 적었다'고 돌아봤어요. 3세트에서 라켓을 던져 카메라맨을 맞힐 뻔한 장면에 대해서는 '감정을 너무 오래 억누른 끝에 터진 것이었고, 그 순간에는 상대에게 무엇을 보여주는지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어요. 가우프는 실격 처분이 부당하다며 안드레예바를 옹호했어요.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렸어요. 전 US 오픈 준우승자 그렉 루세드스키는 '가우프가 이기긴 했지만 리바키나나 사발렌카를 상대로 그렇게 플레이하면 완전히 밀릴 것'이라며 '안드레예바가 이겼어야 했다'고 짚었어요. 그는 리바키나의 경기력에 감명받았다며 사발렌카와 리바키나의 결승을 예상했어요. 팀 헨먼은 '두 선수 모두 서브 문제와 긴장으로 경기 수준이 떨어졌지만 그것이 테니스의 매력'이라며 안드레예바에게는 배울 점이 많은 패배라고 평했어요.

반대편 대진도 사연이 있어요. 32세 페굴라는 내바로를 풀세트 끝에 꺾고 플러싱 메도우에서 3년 연속 4강에 올랐어요. 4강 진출자 가운데 그랜드슬램 타이틀이 없는 선수는 페굴라뿐이에요. 사발렌카와 페굴라는 2024년 결승과 2025년 4강에서 만나 모두 사발렌카가 이겼고,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6월 베를린 4강에서는 페굴라가 승리했어요. 아웃도어 하드코트 상대 전적은 사발렌카가 5승 3패로 앞서요.

사발렌카는 US 오픈 2연속 우승 챔피언으로 4년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려요. 롤랑가로스 8강, 윔블던 4회전, 토론토와 신시내티 16강 탈락 등 최근 몇 달간 부진했지만 8강에서 노스코바를 꺾고 4강에 합류했어요. 가우프는 23세 이전에 메이저 4강에 7번 오르며 현역 선수 중 비너스 윌리엄스(13회), 세레나 윌리엄스(10회) 다음 기록을 세웠고, 매치포인트를 살린 뒤 우승까지 간다면 1986년 나브라틸로바 이후 처음이 돼요.

취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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