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알카라스가 US 오픈 8강에서 탈락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손목 상태에는 청신호가 켜졌어요. 4개월 이상 이어진 결장을 끝내고 복귀한 무대에서 부상 재발 없이 대회를 마쳤고, 경기 이후 주변에 전한 메시지도 긍정적이었어요.
알카라스는 8강에서 벤 셸튼에게 6-7(5), 6-1, 6-3, 1-6, 7-6(10-7)로 졌어요. 다섯 세트 모두 흐름이 크게 출렁인 경기였어요.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에서 내준 뒤 2,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4세트를 1-6으로 내주면서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넘어갔어요. 결국 최종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7-10으로 밀리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셸튼이 4강에 올랐어요.
경기가 끝난 시각은 새벽 3시 30분경이었어요. 장시간 접전이었던 만큼 체력 소모가 컸지만, 알카라스는 패배 직후에도 담담한 표정이었어요.
알카라스는 경기 후 '행복하고 미소 지으며 코트를 떠난다. 싸운 방식이 자랑스럽다'며 '대회 전 기대는 경쟁하고 이런 경기를 치르며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었다'고 말했어요. 이어 '집에 돌아가 훈련하고 경쟁하고 싶다. 건강하게 집에 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어요. 성적보다 몸 상태를 우선에 둔 복귀 목표를 분명히 한 발언이었어요.
손목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은 며칠 뒤 전해졌어요. 전 세계랭킹 1위 여자복식 선수이자 세레나 윌리엄스의 코치인 레네 스텁스는 경기 이후 알카라스와 문자를 주고받았다고 밝혔어요. 스텁스는 '알카라스와 문자를 나눴는데 팔(손목) 상태가 정말 좋다고 했다. 그는 체력이 고갈됐지만, 건강해서 너무 행복해했다. 새벽 3시 30분까지의 전사 같은 싸움을 즐겼다'고 전했어요.
스텁스는 패인에 대해 4개월 만에 다섯 세트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이 바닥났다는 점을 짚었어요. 손목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오랜 공백 뒤 장시간 경기를 소화한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에요. 그러면서 알카라스가 경기 후 미소를 지으며 코트를 떠난 점을 두고 '건강해서 행복해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어요.
알카라스는 그랜드슬램 7회 우승을 보유한 선수예요. 2023년 US 오픈 우승자이기도 한 그는 올해 손목 부상으로 장기간 코트를 비웠고,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부상 재발 없이 일정을 마쳤어요.
다음 일정도 이미 잡혀 있어요. 알카라스는 이번 달 말 레이버컵 출전이 예정돼 있고, 이후 재팬 오픈 참가가 계획돼 있어요. 다만 최상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향후 출전 빈도는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요.
취재 출처
Tennis365Carlos Alcaraz gets huge wrist injury boost after US Open comeback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