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싱가포르 오픈이 개막을 앞두고 대규모 기권 사태를 맞았어요. 전 세계 랭킹 31위 마야르 셰리프가 9번째 기권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이번 대회에서 빠지는 선수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어요. 출전 예정 선수가 28명인 대회에서 9명이 이탈한 만큼 드로우 구성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어요.
셰리프는 올해 30세로, 오픈 시대(1968년 이후) 이집트 단식 선수 가운데 남녀를 통틀어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한 선수예요. 커리어 하이는 세계 31위였어요. 이집트 테니스의 상징적인 존재가 빠지면서 대회로서는 아쉬움이 남게 됐어요.
시드 배정은 이미 확정됐어요. 프랑스 오픈 챔피언 미라 안드레예바가 1번 시드를 받았고,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아만다 아니시모바가 2번 시드에 배정됐어요. 알렉스 에알라가 3번 시드, 디펜딩 챔피언 엘리스 메르텐스가 4번 시드로 나서요.
올해 싱가포르 오픈은 등급이 한 단계 올라갔어요. 지난해에는 WTA 250 등급으로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에 열렸지만, 올해는 WTA 500으로 승격됐어요. 등급 상승과 함께 상금과 랭킹 포인트도 함께 늘었어요.
상위 4시드에게는 2라운드 진출권(bye)이 주어져요. 1라운드를 치르지 않고 곧바로 2라운드에 오르는 만큼, 이들은 코트에 서기 전부터 60포인트와 18,045달러(약 1만3468파운드)를 확보한 상태에서 대회를 시작하게 돼요. 우승 상금은 185,500달러(약 13만8457파운드), 준우승 상금은 114,500달러(약 8만5462파운드)예요.
디펜딩 챔피언 메르텐스는 지난해 OCBC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어요. 당시에는 32명이 출전했어요. 메르텐스는 우승 직후 '마지막에 정말 팽팽했고 긴장됐다. 좋은 출발을 했지만 앤 리가 점점 경기를 끌어올리는 게 느껴져서, 마무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어요.
싱가포르 오픈은 아시안 스윙의 개막전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어요. 이 대회를 시작으로 서울, 베이징, 우한, 닝보, 광저우, 오사카, 도쿄로 이어지는 아시아 일정이 차례로 펼쳐져요. 시즌 후반 랭킹 경쟁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출발점인 셈이에요.
결과적으로 9명의 기권은 남은 선수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대진 환경을 만들어 줬어요. 특히 2라운드 자동 진출 혜택을 받는 상위 시드들은 체력 관리 측면에서도 이점을 안고 아시안 스윙을 시작하게 됐어요.
취재 출처
Tennis365Singapore Open withdrawals: Record-setter makes it 9 exits as Alex Eala gets draw boost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