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아버지 아포스톨로스를 코칭팀에서 제외한 결정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어요. 핵심 이유는 '더 통제된 환경'과 '성인으로서 독립적으로 커리어를 운영하고 싶다는 바람'이었어요.
치치파스는 2026년 6월 말, 윔블던 챔피언십 직전에 아버지와 두 번째로 결별했어요. 첫 번째 결별은 2024년 8월이었고, 2025년 7월에 다시 손을 잡았지만 약 1년 만에 또 한 번 갈라선 셈이에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커리어를 쌓아온 선수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어요.
그는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공을 먼저 언급했어요. 치치파스는 '아버지는 커리어 초기엔 관여하지 않다가 프로 전향 후 코치가 됐고, 가장 어려운 시기에 함께했으며 직장까지 그만두고 내 커리어를 지원했다'며 '부자 관계는 소중하지만 그 세월 동안 감정적으로 다루기 매우 어려웠다'고 털어놨어요.
이어 '이제 성인이고 내 삶을 더 통제하고 싶다. 내 방식대로 하고 싶다'며 '아버지도 완전히 이해하며 소통했고 여전히 사랑한다'고 덧붙였어요. 결별이 감정적 단절이 아니라 역할 정리에 가깝다는 설명이에요.
새 코칭팀으로는 세레나 윌리엄스를 지도했던 패트릭 무라토글루와 토마스 페렝이 합류했어요. 치치파스는 '아버지는 훌륭한 코치였지만 더 통제된 환경이 필요했다. 무라토글루를 비롯한 현 코치진은 팀에 다른 역학을 가져온다'고 평가했어요. 그가 말하는 '다른 역학'은 기술 영역에 한정되지 않아요. '코치는 단순히 포핸드·백핸드 기술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팀, 박스, 일상 루틴과 라이프스타일에 심리적 측면을 가져온다'는 게 그의 설명이에요.
변화는 곧바로 성적으로 나타났어요. 새 코칭팀 합류 후 스위스 오픈에서 16개월 만의 우승을 차지했고, US 오픈에서는 4라운드까지 올라 2년여 만에 가장 좋은 그랜드슬램 성적을 냈어요. 뉴욕에서는 아서 필스, 로이드 해리스, 이리 레헤츠카를 차례로 꺾으며 2024 롤랑가로스 이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3연승을 기록했어요. 4라운드 상대는 이 대회 준우승자 벤 셸턴이었어요.
다만 현실은 녹록지 않아요. 현재 세계랭킹은 44위로, 한때 세계 3위까지 올랐던 선수에게는 낯선 위치예요. 캐나다 오픈에서는 2018년 이래 처음으로 ATP 마스터스 1000 예선을 치렀고, 몬트리올 2라운드에서 주앙 폰세카에게 패했어요.
만 28세의 치치파스는 현재 일본 오픈에 출전 중이에요. 이번에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고,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상태예요.
취재 출처
Tennis GazetteStefanos Tsitsipas opens up about the decision to remove his dad from his coaching team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