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차이나 오픈 8강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만나요. 올해 그랜드슬램 2관왕에 오른 세계 2위 즈베레프에게는 생애 첫 세계 1위로 향하는 첫 관문이에요.
즈베레프는 2회전에서 랭킹 250위 상징청을 6-0, 6-3으로 꺾었어요. 경기 시간은 단 55분. 첫 세트를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가져가며 사실상 승부를 조기에 정리했어요. 올해 프렌치 오픈과 US 오픈을 제패한 즈베레프는 현재 ATP 레이스 1위로, 시너보다 800점 앞서 있어요. 다만 라이브 랭킹에서는 여전히 1,300점 뒤처져 있는 상황이에요.
계산은 비교적 선명해요. 즈베레프가 차이나 오픈에서 우승하면 10,120점을 쌓으며 시너와의 격차를 880점까지 좁히게 돼요. 여기에 다음 주 상하이 마스터스까지 들어 올리면 커리어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르게 됩니다. 1위 시너가 무릎 부상으로 상하이 기권을 발표했고, 윔블던 이후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도 즈베레프에게는 기회예요.
그 앞을 막아선 상대가 하필 조코비치예요. 39세의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중국의 부윤차오커터에게 첫 세트를 내준 뒤 4-6, 7-6(2), 6-2로 뒤집으며 8강에 올랐어요. 이로써 차이나 오픈 31연승을 이어갔고, 이 대회에서는 통산 6회 우승을 기록하며 아직 패배가 없어요. 단일 대회 첫 출전 이후 최장 연승 기록으로, 나달이 롤랑 가로스에서 세운 기록과 같은 수치예요.
조코비치는 경기 후 '오늘은 놀랍게도 3세트에 돌파구를 찾았다. 2세트 후반과 3세트 내내 경기 초반보다 더 상쾌하게 느껴졌다'고 말했어요. 이어 '부와의 경기는 큰 싸움이었고 경기를 뒤집기 위해 깊이 파고들어야 했다. 관중의 지원이 놀라웠고, 특히 중국 선수와의 경기에서 받은 응원은 특별했다'고 덧붙였어요. 이번 승리로 그는 한 시즌 8강 이상 3회 진출을 21차례 기록하며 페더러, 코너스와 역대 공동 최다 기록을 세웠어요.
상대전적은 조코비치가 9승 5패로 앞서 있어요. 하드코트에서는 7승 4패예요.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5년 프렌치 오픈 8강으로, 조코비치가 4세트 만에 승리했어요.
즈베레프는 8강을 앞두고 '조코비치와의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그는 이 코트를 사랑하고 여기서 31연승 중이다. 하드코트 3세트 경기에서 그는 가장 어려운 상대 중 한 명이지만, 나는 이 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체력 부담에 대해서는 '피로는 문제없다. 시즌 막판에는 정신적으로 지치지만, 플레이할 이유가 있으면 괜찮을 것이다. 나는 회복과 좋은 경기 능력을 믿는다'고 말했어요.
조코비치에게도 이 경기는 중요해요. 올해 호주 오픈 준우승과 윔블던 4강에 올랐지만 아직 시즌 첫 ATP 투어 타이틀이 없고, ATP 파이널 레이스 12위에 머물러 있어요. 출전권이 걸린 8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포인트가 절실하고, 본인도 체력 문제를 겪고 있다고 시인한 상태예요. 두 선수의 8강전은 일요일에 열려요.
한편 여자부에서는 영국의 손에 카르탈이 중국의 왕신위를 6-3, 6-2로 꺾고 32강에 올랐어요. 세계 129위 카르탈은 허리 부상으로 6개월을 쉰 뒤 투어에 복귀했어요. 그는 '여기서 플레이하게 되어 정말 행복하고 그것이 테니스에 드러난다. 오랜 공백이 있었지만 이 대회에 돌아와서 기쁘고, 작년 성적과 같거나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어요. 반면 여자 1번 시드 옐레나 리바키나는 세계 118위 차라예바에게 6-3, 4-6, 3-6으로 역전패하며 일찍 짐을 쌌어요.
취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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