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알카라스(3위)가 도쿄 ATP 500 준결승에서 하우메 무나르(64위)를 5-7, 6-3, 6-1로 꺾고 결승에 올랐어요. 첫 세트를 내주고도 흐름을 되돌린 역전승으로, 손목 부상에 따른 4개월 반 공백을 끝내고 복귀한 이후 처음 밟는 결승 무대예요.
경기 초반 흐름은 알카라스 쪽이었어요. 첫 세트에서 5-4까지 앞서며 세트를 매듭지을 위치에 섰지만, 이 지점부터 연속 16포인트를 내주면서 세트를 통째로 넘겨줬어요. 예선을 뚫고 올라온 무나르는 이 구간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5-7로 1세트를 가져갔어요.
반전은 2세트 중반에 나왔어요. 알카라스가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접근법을 바꾸면서 경기 주도권이 넘어왔고, 2세트를 6-3으로 가져간 뒤 3세트는 6-1로 간격을 더 벌렸어요. 세트가 거듭될수록 실점이 줄어드는 전형적인 상승 곡선이었어요.
알카라스는 경기 뒤 첫 세트와 2세트 중반까지 자신의 플레이 수준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인정했어요. 서브와 베이스라인 플레이 모두 좋지 않았다고 돌아봤고, 더 공격적으로 치는 쪽으로 방식을 바꾸자 경기가 풀렸다고 설명했어요. 자신감을 얻은 뒤로는 끝까지 더 나은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이야기예요. 구체적으로는 리듬을 찾고 샷 속도를 줄이면서 3~5개 샷을 기다린 뒤 공격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효과적이었다고 밝혔어요.
기록도 함께 쌓였어요. 알카라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도쿄 결승에 올랐고, 이 대회 통산 전적은 8승 무패가 됐어요. 2023년 바르셀로나 결승 패배 이후 ATP 500 레벨에서는 20연승을 달리고 있어요. 또 이번 결승 진출로 투어급 결승 진출 36회를 기록해 오픈 시대 스페인 남자 선수 가운데 5위로 올라서며 브루게라를 제쳤어요. 무나르 상대 통산 전적은 4승 1패이고, 2022년 이후 스페인 동료 선수들을 상대로는 16연승 중이에요.
결승 상대는 체코의 예이리 레헤츠카예요. 레헤츠카는 또 다른 준결승에서 바슈로를 6-4, 6-2로 비교적 수월하게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어요. 올 시즌 마이애미 준우승에 이은 두 번째 결승이며, 2008년 베르디흐 이후 도쿄 결승에 오른 첫 체코 남자 선수가 됐어요. 이번 결승 진출로 랭킹은 23위에서 15위로 올라 체코 1위 자리에 복귀할 예정이에요.
두 선수의 맞대결 전적은 알카라스가 3승 1패로 앞서요. 레헤츠카의 유일한 승리는 2025년 도하 8강전이에요. 레헤츠카는 알카라스와의 경기가 현재 테니스에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라고 하면서도, 도하에서 이겼던 경험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가져오려 한다고 밝혔어요.
결승은 10월 6일 화요일 현지시간 18시에 열려요. 경기에 앞서 니시코리 케이의 은퇴 기념식이 먼저 진행될 예정이에요. 우승 상금은 43만 7,955달러, 준우승 상금은 23만 5,685달러예요.
취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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