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고프가 2026 시즌 마지막 WTA 1000 대회인 우한오픈에서 빠져요. 기권 사유는 피로예요. 고프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터라, 타이틀 방어 없이 시즌 막바지 일정에서 한 걸음 물러서게 됐어요.
현재 고프는 WTA 파이널스 레이스 5위에 올라 있어요. 레이스 상위권에서는 엘레나 리바키나와 아리나 사발렌카가 이미 파이널스 진출을 확정한 상태예요. 시즌 최종전을 앞둔 시점에 포인트 비중이 큰 1000 대회를 건너뛰는 선택인 만큼, 고프의 이번 결정은 적지 않은 무게를 지녀요.
직전 대회였던 차이나오픈에서 고프는 16강에서 엘리스 메르텐스에게 패했어요. 그런데 이 대회에서는 성적보다 그 이전 라운드에서 벌어진 장면이 더 큰 화제가 됐어요. 고프가 코트 측면 패널의 깜빡이는 불빛에 항의하면서 해당 포인트가 재경기되는 상황이 나왔거든요.
문제의 포인트에서 쑨신란은 자신이 위너를 쳤다고 생각했지만, 고프가 손을 들었고 비디오 리뷰를 거친 끝에 포인트는 고프에게 돌아갔어요. 이 장면이 알려진 뒤 고프를 향한 비판 여론이 이어졌어요.
이런 흐름 속에서 세레나 윌리엄스의 코치 레니 스텁스가 고프를 옹호하고 나섰어요. 스텁스는 자신의 서브스택에 글을 올려 고프의 스포츠맨십과 품격을 칭찬했어요. 그는 고프의 스포츠맨십과 품격은 항상 존경받을 만하다면서, 시간을 갖고 힘든 시기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했어요. 또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 있으라며, 99퍼센트의 목소리는 당신을, 이 스포츠를, 그리고 노력과 공정함이라는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적었어요. 그러면서 고프를 그 가치를 구현하는 훌륭한 젊은 여성이라고 표현했어요.
스텁스는 기권 자체가 남긴 여파에도 주목했어요. 그는 고프가 우한을 기권했다며, 1년 내내 그녀를 보기를 기다린 팬들이 기회를 잃었다고 했어요. 이어 고프가 혐오에 지쳐 피곤한 상태라고 전하면서, 선수가 학대 때문에 코트를 떠날 때마다 진짜 팬들이 손해를 본다고 덧붙였어요.
우한오픈 출전 명단은 고프 외에도 여러 상위 랭커가 빠지며 크게 흔들렸어요. 세계 1위 엘레나 리바키나를 비롯해 아만다 아니시모바, 나오미 오사카, 매디슨 키스가 모두 기권했어요. 대진표 상단의 공백이 커진 만큼 대회 경쟁 구도도 달라졌어요. 대회 톱8 시드로는 사발렌카, 페굴라, 안드레예바, 노스코바, 스비톨리나, 무초바, 시비온텍, 코스튝이 정리됐고, 톱8 시드에게는 2라운드 직행 부전승이 주어져요.
반대로 기회를 잡은 선수도 있어요. 알렉산드라 에알라는 아시안게임 이후 첫 경기로 우한오픈에 나서요. 에알라는 일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필리핀 대표로 동메달을 따냈어요. 다만 우한오픈에서는 예상 13번 시드로 1라운드부터 경기를 치러야 해요. 현재 세계랭킹은 커리어 최고인 18위이고, 2026년 성적은 40승 22패예요.
취재 출처
Tennis GazetteSerena Williams’ coach sends emotional message to Coco Gauff after she withdraws from the Wuhan OpenTennis GazetteAlexandra Eala suffers setback before the Wuhan Open has even started as the seedings are confirmed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