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스비아텍이 2026 베이징 차이나오픈 8강에서 엘리제 메르텐스에게 6-7(0), 3-6으로 패했어요. 시즌 막바지 포인트가 걸린 중요한 길목에서 나온 패배라, WTA 파이널스 진출 희망에도 큰 타격이 됐어요.
경기는 1세트부터 팽팽했어요. 다만 승부처였던 타이브레이크에서 흐름이 완전히 갈렸어요. 메르텐스가 7-0, 단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1세트를 가져갔어요. 2세트에서는 경기 전체를 통틀어 나온 유일한 브레이크로 3-1 리드를 잡은 뒤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었어요.
수치가 경기 양상을 그대로 보여줘요. 메르텐스는 1차 서브 득점률 87%, 2차 서브 득점률 64%를 기록하며 서브 게임을 안정적으로 지켰어요. 반면 스비아텍은 이날 브레이크 포인트를 단 한 차례도 얻지 못했어요. 상대 서브를 흔들 기회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뜻이에요.
메르텐스에게는 의미가 큰 승리예요. 스비아텍과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거둔 첫 승리였어요. 앞선 두 번의 대결에서는 모두 스비아텍이 스트레이트 세트로 이겼었죠. 이번 승리로 메르텐스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WTA 1000 대회 준결승 무대에 올랐어요.
메르텐스는 경기 후 '승리의 열쇠는 일관성이었다. 스비아텍은 훌륭한 선수이고 언제든 경기를 되돌릴 수 있기에 계속 모멘텀을 유지하려 했다'고 밝혔어요. 이어 '1세트는 접전이었고 타이브레이크를 훌륭히 해냈다. 이후에는 서브 게임에 집중하면서 약간의 압박을 가하되 너무 수비적으로 가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였어요. 중계를 맡은 나오미 브로디(Sky Sports)는 '메르텐스가 오늘 더 나은 선수였다. 스비아텍은 좌절했다기보다 그냥 짜증난 표정이었다. 평소 감정을 드러내는 선수이지만 오늘은 그저 불쾌해 보였다'고 평했어요.
스비아텍에게 이번 대회는 US 오픈 4라운드 충격 탈락 이후 첫 출전이었어요. 8강 진출로 215포인트를 추가해 레이스 포인트 합계는 3,799점이 됐지만, 순위는 10위에 머물러 있어요. 6위 스비톨리나와는 1,225점, 7위 무호바와는 816점, 9위 코스튁과는 111점 차이예요.
파이널스 구도는 이미 상당 부분 정리됐어요. 레이스 상위 5명인 리바키나, 사발렌카, 안드레예바, 페굴라, 가우프와 윔블던 우승자 자격을 갖춘 8위 노스코바가 진출을 확정했어요. 남은 두 장의 티켓은 현재 스비톨리나(4,809점)와 무호바(4,400점)가 쥐고 있어요. 2026 WTA 파이널스는 11월 8일부터 15일까지 인디언웰스에서 열려요.
남은 일정은 WTA 1000 우한오픈과 WTA 500 닝보·도쿄 두 대회예요. 스비아텍이 우한오픈에서 우승하면 1,000포인트를 더해 4,584점이 되지만, 그래도 진출을 확정하려면 앞선 선수들의 부진이 함께 따라와야 해요. 2023년 파이널스 우승자이자 2019년 이후 매년 이 무대에 섰던 스비아텍으로서는 연속 진출 기록이 걸린 중대한 고비예요.
취재 출처
Tennis GazetteWhat Iga Swiatek now needs to qualify for the WTA Finals after suffering shock loss at the China OpenTennis365Why Iga Swiatek’s China Open exit is a massive blow to her WTA Finals qualification hopesESPNElise Mertens beats Iga Swiatek to reach China Open semisTennis GazetteElise Mertens reacts after beating ‘annoyed’ Iga Swiatek to reach the semi-finals in Beijing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