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6위 아르튀르 지오가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대회 3번 시드 벤 쉘튼을 꺾었어요. 지오는 10월 13일(현지시간) 열린 3라운드에서 세계 4위 쉘튼을 7-6(5), 7-6(3) 스트레이트로 제압하고 커리어 첫 톱10 승리를 기록했어요. 21세 프랑스 선수의 생애 첫 ATP 마스터스 1000 출전 대회에서 나온 결과라 의미가 더 컸어요.
경기는 2시간을 넘긴 접전이었어요. 양 선수 모두 서브를 3차례씩 내줄 만큼 흐름이 자주 바뀌었고,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로 승부가 갈렸어요. 지오는 첫 세트에서 5-4로 서브 포 더 셋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타이브레이크에서 5-7로 세트를 마무리했어요.
기록만 보면 쉘튼이 앞선 항목도 적지 않았어요. 쉘튼은 위너 29개로 지오(25개)보다 많았고, 에이스도 7개로 지오(4개)를 앞섰어요. 하지만 언포스드 에러가 27개로 지오(21개)보다 6개 많았던 점이 결정적이었어요. 1차 서브 포인트 획득률에서는 지오가 75%를 기록해 쉘튼(63%)을 크게 앞섰고, 전체 169포인트 가운데 90포인트를 가져갔어요.
승부처에서의 집중력도 갈렸어요. 지오는 두 세트 모두 종반으로 갈수록 단단해졌고, 경기 마지막 10포인트 중 7포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매듭지었어요.
지오는 경기 후 '정말 놀라운 경기였고 나도 정말 잘 쳤다. 상대도 잘했지만 끝까지 싸웠고 정말 좋은 경기였다'고 밝혔어요. 이어 '매 서브마다 공을 되받아칠 준비를 했고, 모든 포인트에서 한 번이라도 더 치려 했던 게 오늘의 핵심이었다. 연초부터 이런 선수들을 이기기 위해 매일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어요. 또 '경기 끝에 정말 좋은 기분이었다. 마지막이 팽팽했지만 과감하게 갔고 정말 기쁘다. 일 년 내내 이를 위해 노력했기에 경기 전부터 자신감이 있었다'고 덧붙였어요.
지오는 올 시즌 세계 241위로 출발해 현재 56위까지 올라선 선수예요. 로스 카보스에서 첫 ATP 투어 타이틀을 따냈고, US 오픈에서는 럭키루저로 출전해 4라운드까지 올랐어요. 7월 이후 투어 레벨 성적은 12승 2패예요. 이전까지 그의 최고 승리는 호주 오픈에서 잡은 이리 레헤츠카와 로스 카보스에서 꺾은 프란시스코 세룬돌로 등 톱20 상대였어요.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에서 30번 시드 위고 엄베르를 6-4, 3-6, 6-1로, 2라운드에서는 하이메 파리아를 6-7(3), 6-1, 6-2로 꺾고 올라왔어요.
반면 쉘튼에게는 뼈아픈 패배였어요. 이날 승리했다면 2년 연속 ATP 파이널스 본선 진출이 확정될 예정이었지만, 조기 확정은 미뤄졌어요. 10월 11일 24세 생일을 맞은 쉘튼은 US 오픈에서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른 뒤 이번 대회가 첫 복귀 무대였어요. 2라운드에서는 다니엘 알트마이어를 6-3, 7-6(6)으로 눌렀지만 3라운드의 문턱을 넘지 못했어요. 올 시즌 마스터스 1000 성적은 7승 7패예요.
올해 ATP 파이널스는 이미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진출을 확정했고, 야닉 시너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종료하며 출전을 철회했어요. 지오는 4라운드에서 21번 시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와 13번 시드 야쿱 멘식의 승자와 맞붙어요.
취재 출처
ESPNBen Shelton stumbles in straight sets, Zverev wins in ShanghaiTennis GazetteArthur Gea reacts after stunning Ben Shelton with upset win at the Shanghai MastersTennis MajorsGea stuns Shelton for first Top 10 win and reaches Shanghai last 16 on Masters 1000 debut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