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매체의 보도를 확인해 오늘의 주요 흐름만 간결하게 묶었습니다.
1. 데 미노어, 매치포인트 놓치고 노리에게 역전패
3번 시드 알렉스 데 미노어가 몬트리올 3라운드에서 캐머런 노리에게 5-7, 7-6, 6-1로 역전패하며 탈락했어요. 첫 세트를 7-5로 따내고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3-1로 앞서 자신의 서브에서 매치포인트까지 잡았지만, 랭킹 37위 노리가 이를 넘기고 타이브레이크와 3세트를 연달아 가져갔어요.
이번 승리로 노리는 통산 7번째 맞대결에서 상대전적 4승 3패 우위를 만들었고, 올해 거둔 톱10 상대 2승(3월 인디언웰스, 이번 몬트리올)을 모두 데 미노어에게서 챕겼어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몬트리올 16강에 올라 자신의 대회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라이브 랭킹에서 잭 드레이퍼를 제치고 영국 1위가 돼요.
지난달 커리어 최고 랭킹 5위에 오른 27세 데 미노어는 2023년 몬트리올 결승에 올랐던 기억이 있어요. 그랜드슬램 8강 7회, 투어 레벨 우승 11회를 기록했지만 마스터스 1000 타이틀은 아직 없고, 지난해 9개 마스터스 중 8개 대회에서 16강 이상 진출했던 것과 달리 올 시즌은 몬테카를로가 유일해요.
2. 메드베데프, 캐나다오픈 1회전 탈락 후 '인생 최악의 경기'
4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가 2026 캐나다오픈 1회전에서 보틱 반 더 잔드슐프에게 3-6, 6-7(5-7)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어요. 윔블던 3회전 탈락 이후 첫 출전 대회에서 서브가 무너졌고, 반 더 잔드슐프는 브레이크 포인트 8개 중 6개를 살렸어요.
메드베데프는 경기 후 '끔찍한 경기였고 아마 인생 최악의 경기 중 하나였다'며 하드코트에서 서브 6개를 내준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자책했어요. 이어 '훈련은 잘했기 때문에 바꿀 것은 없다'며 변명을 찾지 않겠다고 밝혔어요.
몬트리올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 테일러 프리츠, 안드레이 루블레프, 플라비오 코볼리도 조기 탈락했어요. 메드베데프는 파비안 마로잔과 복식에 출전해 자신감을 회복한 뒤, 2019년 우승 경험이 있는 신시내티로 이동할 계획이에요.
3. 필스, 몬트리올 첫 16강… 톱25 밖 상대 10전 전승
프랑스 22위 아르튀르 필스가 마리아노 나보네를 6-3, 6-2로 꺾고 내셔널 뱅크 오픈 16강에 올랐어요. 몬트리올 대회 16강은 커리어 처음이고, 2026시즌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는 네 번째 16강 진출이에요.
이 승리로 필스는 올 시즌 하드코트에서 랭킹 톱25 밖 선수들을 상대로 10전 10승 무패를 유지했고, 시즌 통산 25승을 기록했어요. 지난주 워싱턴에서 신체적 이상 징후가 있었지만 이날은 건강하고 날카로운 모습이었어요.
앞서 2라운드에서 자카리 스바이다를 6-4, 3-6, 6-1로 넘었고, 다음 라운드에서는 카메론 노리와 3번 시드 알렉스 드 미나우르의 승자와 맞붙어요.
4. 페굴라, 캐나다 오픈 첫 경기 역전승…'코치가 웃었어요'
3시드 제시카 페굴라가 캐나다 오픈 첫 경기에서 막달레나 프레흐를 3-6, 6-3, 6-2로 꺾고 3라운드에 올랐어요. 알렉산드라 에알라에게 패한 워싱턴 오픈 결승 이후 곧바로 이어진 일정이었는데, 워싱턴에서도 같은 상대를 3-6, 6-3, 6-0으로 눌렀던 흐름을 이번에도 되살렸어요.
경기 후 페굴라는 체력 소모를 숨기지 않았어요. 워싱턴 결승이 뇌우로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밀리면서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5일 연속 경기를 치른 뒤 이동까지 겹쳤고, 더위까지 더해졌다고 설명했어요. '2세트 말에 정말 피곤했고 더위를 심하게 느꼈다', '관중들도 더웠다고 하니 다행이다, 나만 죽을 것 같은 줄 알았다'고 말했어요.
코치가 웃은 이유도 여기에 있었어요. 페굴라는 '드릴처럼 네트로 달려갔다가 다시 돌아가기를 반복했다'며, 그 모습을 본 코치가 웃음을 터뜨렸다고 전했어요. 다만 피곤함이 오히려 감정 관리에 도움이 됐고 에너지 낭비가 줄었다고 평가했어요.
다음 날 다시 코트에 서야 하는 페굴라의 3라운드 상대는 카밀라 라키모바예요. 라키모바는 이번 대회에서 비너스 윌리엄스와 복식 세계 1위 카테리나 시니아코바를 꺾고 올라왔어요. 캐나다 오픈 이후에는 신시내티 오픈과 US 오픈이 이어져요.
5. 오사카, 캐나다 오픈 2R 진출… "여전히 세계 최고 중 하나"
캐나다 오픈 11번 시드 오사카 나오미가 1라운드 부전승에 이어 파나 우드바르디를 6-2, 6-4로 꺾고 2라운드에 올랐어요. 다음 상대는 20번 시드 엘리스 메르텐스예요.
토론토 미디어 인터뷰에서 오사카는 작년 워싱턴 오픈 2라운드에서 엠마 라두카누에게 패한 직후 코치 토마시 빅토로프스키와 팀원들에게 '여전히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회상했어요. 그 뒤 캐나다 오픈 결승(음보코에게 패)과 US 오픈 준결승 진출로 이어졌고, 그는 그 자신감이 좋은 성적의 이유였을 것이며 US 오픈은 가장 좋아하는 대회라 마음속으로 정말 좋게 느껴진다고 덧붙였어요.
올해 28세인 오사카는 US 오픈과 호주 오픈에서 각각 두 차례 우승했고, 윔블던에서는 올해 처음 8강에 올랐어요. 올해 워싱턴 오픈에서는 준결승에서 알렉산드라 이알라에게 패했어요.
6. 에알라, 캐나다오픈 3라운드 진출…시드 10명 탈락
워싱턴오픈에서 생애 첫 WTA 투어 타이틀을 따낸 알렉스 에알라(21·필리핀)가 캐나다오픈 2라운드에서 알리시아 파크스를 6-1, 4-6, 6-2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어요. 파크스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에알라를 탈락시킨 상대라 설욕의 의미도 있었어요.
같은 2라운드에서 21번 시드 마리 부즈코바와 22번 시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를 포함해 시드 10명이 짐을 싸면서, 톱20에 진입한 에알라의 우승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와요. 3라운드 상대는 윔블던 챔피언 린다 노스코바를 스트레이트로 꺾고 올라온 세계 70위 케이티 맥널리예요.
7. 페르난데스, 1R 완승…단식 유일한 캐나다 선수
30번 시드 레일라 페르난데스가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디언 오픈 여자 단식 1라운드에서 레나타 자라주아를 6-2, 6-2로 꺾고 첫 관문을 통과했어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이 허리 문제로 몬트리올 남자 대회 개막전 직전 기권하고 데니스 샤포발로프와 가브리엘 디알로도 부상으로 물러난 가운데, 페르난데스는 남녀 단식을 통틀어 유일하게 남은 캐나다 선수가 됐어요.
페르난데스는 경기 전 아버지로부터 자신이 마지막 캐나다 선수라는 말을 들었고 그것이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어요. 그는 캐나다가 겨울 스포츠뿐 아니라 여름 스포츠에서도 강국이 되길 바라며 젊은 선수들에게 자신을 믿으라는 동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어요. 2라운드에서는 5번 시드 미라 안드레예바와 맞붙고, 여동생 비앙카 졸리 페르난데스와 복식에도 출전해요.
8. 조코비치의 4게임 세트 제안, 폰세카·셸튼 반응 엇갈려요
조코비치가 인터뷰에서 세트를 4게임까지로 줄이고 어드밴티지를 없애며 5세트 경기를 2시간 안에 끝내는 방식이 '모두에게 최선'이라고 제안했어요. 이는 이미 넥스트젠 파이널에서 시행 중인 형식이에요.
2024년 넥스트젠 파이널 우승자인 주앙 폰세카는 캐나다 오픈 인터뷰에서 '4게임 세트로 좋은 결과를 냈지만, 조코비치가 나이 들고 체력이 약해져 그런 제안을 하는 것 같다'며 6게임 세트가 클래식 테니스이고 역사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어요. 반면 벤 셸튼은 '항상 5~6시간도 버티던 선수가 이런 제안을 해서 흥미롭다'며 이 형식으로 경기해보고 싶다는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어요.
두 선수는 캐나다 오픈 2라운드를 모두 통과했어요. 세계 26위 폰세카는 치치파스를 스트레이트로 꺾고 3라운드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셸튼은 젠슨 브룩스비를 제압했어요.
9. 몬트리올 32강서 톱6 전원 탈락, 흔들리는 2026 ATP
몬트리올에서 열린 캐나디언 오픈 32강 단계에서 톱6 선수가 전원 탈락했어요. ATP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최근 전례가 없는 일로, 세계랭킹 7위 알렉스 더 미노어가 남은 최고 랭킹 선수예요. 대회에서는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과 가브리엘 디알로, 데니스 샤포발로프가 기권했어요.
부상 이슈는 시즌 전반에 걸쳐 이어졌어요.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손목 부상으로 롤랑가로스와 윔블던에 나서지 못했고 신시내티 오픈도 기권해 US 오픈 출전이 불투명하며, 홀거 루네는 2026 시즌 전체를 결장했어요. 야닉 시너가 타이틀 6개로 최다 우승자이고 벤 셸턴이 3회, 알렉산더 츠베레프는 프랑스 오픈에서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을 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