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라 페르난데스가 홈 코트에서 큰 일을 해냈어요. 페르난데스는 금요일 토론토에서 열린 내셔널뱅크오픈 2라운드에서 5번 시드 미라 안드레예바를 6-1, 6-4로 꺾고 16강에 진출했어요. 세계 5위이자 프랑스오픈 챔피언을 상대로 세트를 내주지 않고 거둔, 커리어 최고 수준의 승리예요.
30번 시드이자 세계랭킹 34위인 페르난데스는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완전히 가져갔어요. 1세트에서는 단 한 게임만 내주며 6-1로 마무리했고, 2세트에서는 안드레예바가 후반에 시도한 추격을 막아내며 6-4로 승부를 끝냈어요.
이번 승리는 페르난데스의 통산 10번째 톱10 상대 승리예요. 톱10 선수를 꺾은 것은 1년여 만이고, 안드레예바를 상대로 이긴 것도 2023년 이후 처음이에요. 흐름이 좋지 않았던 구간을 홈 대회에서 끊어낸 셈이에요.
기록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어요. 페르난데스는 2000년 이후 톱10 상대로 10승을 기록한 세 번째 캐나다 여자 선수가 됐어요. 앞선 두 명은 외젠 부샤르와 비앙카 안드레스쿠예요. 또한 캐나다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4라운드(16강)에 오른 것은 2023년 이후 처음이에요.
경기 직후 페르난데스는 '정말 놀랍다고 느낀다. 특히 홈에서 놀라운 관중 앞에서 해낸 것이라 더 의미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소감을 밝혔어요.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이 경기 내내 힘이 됐다는 이야기예요.
두 선수의 대회 흐름은 대조적이었어요. 페르난데스는 앞선 라운드에서 멕시코의 레나타 자라주아를 6-2, 6-2로 꺾고 올라왔고, 안드레예바 역시 카롤리나 플리슈코바를 6-0, 6-2로 압도하며 기세를 올린 상태였어요. 하지만 이날 안드레예바는 좀처럼 보기 힘든 부진한 경기력을 드러냈고, 그 시점이 하필 이번 대회 2라운드였어요.
이로써 페르난데스는 싱글 드로에 남은 유일한 캐나다 선수가 됐어요. 2021년 US오픈 준우승자인 페르난데스는 홈 팬들의 기대를 혼자 짊어지고 다음 라운드로 향해요.
16강 상대는 11번 시드 오사카 나오미와 20번 시드 엘리세 메르텐스의 경기 승자로 결정돼요. 어느 쪽이 올라오더라도 만만치 않은 상대여서, 페르난데스가 이날 보여준 경기력을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에요.
취재 출처
Tennis Majors“Amazing”: Fernandez stuns French Open champion Andreeva to light up Toronto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