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내셔널뱅크오픈 몬트리올 대회가 5일차를 지나면서 완전히 다른 대회가 됐어요. 1번 시드부터 6번 시드까지, 상위 6시드가 8강 진출을 앞두고 모두 탈락했기 때문이에요.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이름들이 한꺼번에 사라지면서 트로피의 주인을 가늠하던 기존 예상은 사실상 백지가 됐어요.
상위 시드 몇 명이 조기 탈락하는 일은 어느 대회에서나 있을 수 있지만, 1번부터 6번까지가 예외 없이 같은 시기에 무너지는 상황은 성격이 다릅니다. 이번 사례는 ATP 마스터스 1000 대회 역사에서도 매우 드문 집단 이변으로 기록됐어요.
대회 판도는 곧바로 뒤집혔어요. 상단과 하단 대진을 지탱하던 축이 동시에 빠지면서, 하위 시드와 비시드 선수들에게 우승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열렸어요. 시드 배정에 따라 예상됐던 준결승·결승 카드는 성립할 수 없게 됐고, 준준결승부터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진표가 만들어졌어요.
남은 일정은 8강부터 진행돼요. 대회 초반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선수들이 이제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에요. 커리어 첫 마스터스 1000 타이틀을 노리는 선수에게는 좀처럼 오지 않는 기회이기도 해요.
파급 효과는 이번 대회 안에만 머물지 않아요. 마스터스 1000은 그랜드슬램 다음으로 배점이 큰 무대인 만큼, 상위 시드들이 일제히 조기 탈락하면서 랭킹 포인트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돼요. 지켜야 할 포인트를 놓친 선수와 새로 쌓아 올리는 선수의 위치가 동시에 흔들릴 수 있어요.
시점도 미묘해요. 몬트리올은 US 오픈 직전에 열리는 하드코트 시즌의 핵심 대회로 꼽혀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점검하는 자리인 만큼, 이번 결과가 각 선수의 여름 하드코트 시즌 흐름을 다시 짜게 만들 가능성이 있어요.
대회 운영 측면에서도 변수는 생겼어요. 간판급 선수들이 8강 전에 모두 빠지면서 대회 흥행과 관중 관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요. 다만 예측 불가능한 대진 자체가 만들어내는 관심도 함께 커진 상황이에요.
이제 남은 관전 포인트는 하나로 모여요. 상위 시드가 사라진 자리에서 누가 끝까지 살아남아 몬트리올 타이틀을 가져가느냐예요. 8강부터는 모든 경기가 사실상 우승 후보들의 맞대결이 됐어요.
취재 출처
Perfect TennisNational Bank Open 2026, Montreal Day Five Recap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