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튀르 피스(프랑스, 세계 7위·6번 시드)가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2회전에서 체코의 예선 통과자 토마시 마샤크를 6-3, 7-6(4)로 꺾고 16강에 올랐어요. 같은 날 낮에는 프랑스 동료 켕탱 알리스가 프랜시스 티아포를 6-3, 1-6, 7-6(9)로 꺾으면서, 피스의 생애 첫 ATP 파이널스(튜린) 출전도 확정됐어요.
수요일 센터코트 마지막 경기로 열린 이 맞대결에서 피스는 1세트를 42분 만에 마무리했어요.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고, 서브 포인트 23개 중 20개를 따냈으며 서브 게임 2개는 러브 홀드였어요. 두 번째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해 2-0으로 앞섰고, 이 브레이크 하나로 세트를 가져갔어요. 마샤크는 2-5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세트 포인트 3개를 막아내며 11번의 듀스, 28포인트에 걸친 접전 끝에 홀드했지만, 피스는 이어진 서브 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끝내며 첫 세트 포인트에서 세트를 따냈어요.
2세트에서는 마샤크가 훨씬 공격적이고 자유롭게 플레이했어요. 피스는 5-6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30-30까지 몰렸지만 홀드에 성공해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어요. 타이브레이크에서 마샤크가 2-0으로 먼저 앞섰으나, 피스는 2-2 동점을 만든 뒤 관중을 향해 환호를 유도했고, 4-3 상황에서 에이스로 처음 리드를 잡았어요. 이어 마샤크의 포핸드 어프로치 실수로 5-4가 됐고, 피스는 서비스 위너 2개로 경기를 끝냈어요.
피스는 이번 승리로 한 시즌 마스터스 1000 승수 프랑스 선수 최다 기록을 22승으로 늘렸어요. 예선부터 올라온 마샤크는 1월 이후 처음으로 3연승을 거두며 이 경기에 나섰지만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어요.
경기 후 피스는 '오늘은 절대 잊지 못할 하루'라며, 낮에 알리스의 경기를 지켜봤고 그 승리 덕분에 밤 경기를 앞두고 긴장을 조금 풀 수 있었다고 말했어요. 이어 ATP 파이널스는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었다며 앞으로 매년 출전하고 싶지만 우선 올해 출전하게 된 것을 즐기겠다고 밝혔어요. 첫 경기에서 져도 모든 게 결정되지 않는 방식이라 압박감이 덜할 것 같다는 생각도 전했어요.
홈 관중에 대한 감사도 이어졌어요. 피스는 코트에 들어서며 평소엔 하지 않던 헤드폰 벗기를 했다며,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고 소름이 돋았다고 했어요. 홈에서 뛴 것은 1년 반 만이라 그리웠다고 덧붙였고, 경기 후에는 카메라 렌즈에 PSG의 구호인 'Ici c'est Paris'(여기는 파리다)를 적었어요. 상대 마샤크에 대해서는 때로는 이스너처럼 서브하고 받아치기 힘든 포핸드를 때리는, 예측하기 어려운 선수라고 평가했어요.
피스는 지난 금요일 바젤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에게 2-6, 0-2로 뒤진 상황에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해, 몸 상태에 대한 의문을 안고 파리에 도착했어요. 이에 대해 그는 몸 상태가 매우 좋다며, 파리와 ATP 파이널스 두 개 대회가 남았으니 마지막으로 힘을 내면 시즌이 끝난다고 말했어요.
피스는 목요일 밤 16강에서 11번 시드 프리츠와 일주일 만에 다시 맞붙어요. 프리츠는 1회전에서 벤자민 본지를 상대로 세트 열세를 뒤집었고, 2회전에서는 알렉스 몰찬을 6-7(6), 7-5, 7-6(5)로 꺾었어요. 피스는 프리츠가 좋아하는 빠른 코트지만 자신은 홈에 있다는 이점이 있다며,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했어요. 또 이번 코트가 매우 빠르지만 서브와 다리 움직임이 좋아 오히려 유리하다며, 네트 플레이와 리턴을 더 다듬어야 한다고 짚었어요. 상위 시드가 잇따라 탈락한 이날, 피스는 팀과 '나까지 이어지진 않겠지'라고 농담했고,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알렉스 미헬센을 7-6(4), 6-3으로 꺾는 것을 보고 안심했다고 전했어요.
취재 출처
Tennis Majors“The Masters is a childhood dream”: Fils’ special day, into the Paris last 16 and TurinTennis Majors“Ici c’est Paris”: Fils beats Machac in Paris on the day he qualifies for Turin, sets up Fritz rematch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