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엘 몽피스(40세)의 마지막 그랜드슬램 무대가 조용히 막을 내렸어요. 몽피스는 US오픈 2라운드에서 14번 시드 르너 티엔(20세)에게 3-6, 4-6, 3-6으로 패했어요. 2026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이 경기는 그의 커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경기가 됐어요.
경기는 목요일 밤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습한 날씨 속에 치러졌어요. 티엔은 긴 랠리와 안정적인 베이스라인 움직임으로 몽피스의 체력을 갉아먹었어요. 위너 개수는 티엔이 20개로 몽피스의 29개보다 적었지만, 인내심 있는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끌어내며 경기를 지배했어요.
흐름은 초반부터 티엔 쪽으로 기울었어요. 몽피스는 첫 세트 세 번째 서비스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했고, 2세트에서는 이 세트에서만 비강제 실책 22개를 쏟아냈어요. 3세트 일곱 번째 게임에서는 더블 폴트를 두 차례 범했고, 티엔이 이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부를 사실상 정리했어요. 몽피스는 포인트 사이에 무릎에 손을 얹거나 신발끈을 고치며 피로한 기색을 드러냈어요.
경기 뒤 몽피스는 '분위기가 놀라웠고 최선을 다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항상 조금 더 주고 싶고 조금 더 머물고 싶지만, 전력을 다했고 르너가 오늘 밤 정말 강했다'고 말했어요. 이어 '나는 그냥 가엘 몽피스다. 투어에 들어온 이후 많은 즐거움을 가지고 항상 같은 모습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가족들이 이 모든 해를 어떻게 살았고 이 여정이 얼마나 놀라웠는지 기억할 것인지다'라고 덧붙였어요.
이번 대회 1라운드는 몽피스에게 잊기 어려운 하루였어요. 그는 세계 60위 아돌포 다니엘 바예호(파라과이)를 2-6, 6-1, 6-2, 6-0으로 꺾었는데, 경기 당일이 바로 그의 40번째 생일이었어요. 이 승리로 몽피스는 1992년 지미 코너스 이후 US오픈에서 승리한 최고령 남자 선수가 됐어요.
몽피스는 통산 600경기에 가까운 승리와 2,500만 달러의 상금을 쌓았고 한때 세계 6위까지 올랐지만, 그랜드슬램 4강 진출은 2008년 롤랑가로스와 2016년 US오픈 두 번뿐이었어요. 현재 랭킹은 311위로, 이번 US오픈에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했어요. 롤랑가로스 이후 투어 레벨 대회 출전은 단 두 차례에 그쳤어요.
그의 US오픈 이야기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18세로 데뷔전을 치른 몽피스는 노바크 조코비치에게 5세트 접전 끝에 졌어요.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머레이가 지배한 시대에 데뷔한 그는 트위너와 오버헤드, 공중 포핸드 같은 쇼맨십으로 사랑받았지만 메이저 타이틀 없이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됐어요. 이번 대회에서는 아내이자 세계 9위인 엘리나 스비톨리나와 짝을 이뤄 혼합복식 준결승까지 올랐어요.
승자인 티엔은 이번 승리로 US오픈 3라운드에 처음 진출했어요.
취재 출처
The GuardianGaël Monfils takes final grand slam bow after US Open defeat to Learner Tien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