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시드 벤 셸턴이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6-2, 6-3, 6-4로 완파하고 2023년 이후 처음으로 US오픈 8강에 올랐어요. 서브가 흔들리지 않았고, 경기 내내 단 한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내주지 않은 완성도 높은 승리였어요.
숫자가 경기 내용을 그대로 보여줘요. 셸턴은 에이스 12개를 기록했고 치치파스는 2개에 그쳤어요. 1st 서브 성공률은 셸턴이 72%, 치치파스가 52%였고, 셸턴은 1st 서브 포인트 획득률 84%, 2nd 서브 포인트 획득률 70%를 남겼어요. 서비스 게임 14개를 모두 지켰고, 반대로 자신의 브레이크 기회 6번 중 4번을 살렸어요.
랠리에서도 우위가 분명했어요. 셸턴은 위너 32개를 기록했고 언포스드 에러는 치치파스보다 6개 적었어요. 총 141포인트 가운데 84포인트를 가져가며 세 세트 내내 흐름을 놓치지 않았어요.
이번 대회 셸턴의 여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어요. 8강에 오르기 전까지 세 경기를 모두 4세트 접전 끝에 통과했어요. 1회전에서 그릭스푸르를 1-6, 6-1, 7-6(3), 6-2로 꺾었고, 후르카치를 6-3, 5-7, 7-6(3), 7-5로, 샤포발로프를 7-6(3), 6-7(5), 6-3, 6-4로 눌렀어요. 그 흐름을 4회전에서 스트레이트 완승으로 정리한 셈이에요. 이번 승리는 셸턴의 2026년 시즌 36승째이자 최근 10경기 중 9승째이고, 통산 6번째 그랜드슬램 8강이에요. 셸턴은 2023년 US오픈에서 프랜시스 티아포를 꺾고 4강에 올랐던 홈 코트 돌풍의 주인공이기도 해요.
패한 치치파스도 이번 대회에서 의미 있는 발자국을 남겼어요. 랭킹 53위 비시드로 출전해 18번 시드 레헤츠카와 10번 시드 필스를 연이어 꺾으며 시드 2명을 잡았고, 이번 성적으로 랭킹 43위권까지 올라 톱50 복귀가 예상돼요. 다만 그의 탈락으로 2026년은 한손 백핸드 선수가 그랜드슬램 4강에 한 명도 오르지 못한 첫 해가 됐어요.
셸턴의 8강 상대는 2번 시드 카를로스 알카라스예요. 알카라스는 토미 폴을 6-4, 6-3, 6-4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아직 한 세트만 내줬어요.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알카라스의 3전 3승이고, 마지막 맞대결은 2025년 롤랑가로스에서 알카라스가 4세트로 이겼어요. 알카라스는 그랜드슬램에서 미국 선수를 상대로 13전 13승 무패를 유지하고 있어요. 손목 부상으로 올 시즌 4개월 반을 투어에서 떠나 있었던 그는, 2008년 로저 페더러 이후 US오픈 남자 단식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첫 선수가 될 수 있어요.
셸턴은 상대를 향한 존중을 감추지 않았어요. 그는 '알카라스를 이기려면 특별한 테니스가 필요하다. 5개월 쉬고 복귀해서 보여준 그의 플레이는 초인적이다. 화요일 밤에는 불꽃이 튈 것이다'라고 말했어요.
코코 가우프의 전 코치 브래드 길버트는 이 경기를 대회 판도를 가를 승부로 지목했어요. 그는 '알카라스가 100% 컨디션으로 벤을 상대한다면 벤이 이기지 못할 것 같지만, 알카라스가 아직 힘든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벤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준다. 이 경기가 남자부 우승자를 결정할 수 있다'고 했어요. 이어 '알카라스는 포핸드를 더 플랫하게 치고 있고, 서브에서 130mph를 보여줬는데 아직 여유가 있어 보인다. 손목에 대한 신뢰가 정신적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어요. 두 선수의 8강전은 화요일 애쉬 스타디움 야간 경기로 예정돼 있어요.
취재 출처
Tennis MajorsShelton blows past Tsitsipas into his first US Open quarterfinal since 2023, Alcaraz nextTennis GazetteBen Shelton’s chances of beating Carlos Alcaraz rated by Coco Gauff’s former coach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