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프리츠가 2026 US 오픈 4라운드에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에게 3-6, 4-6, 6-3, 6-4, 6-4로 무릎을 꿇었어요.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준 충격적인 역전패로, 홈 그랜드슬램 우승을 기대받던 프리츠의 여정은 4라운드에서 멈췄어요.
경기 초반 흐름은 프리츠 쪽이었어요.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갔고 3세트에서는 브레이크까지 앞서 나가며 승리에 성큼 다가섰어요. 하지만 그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흐름이 급격히 뒤집혔고, 세룬돌로가 4세트와 5세트를 모두 챙기며 경기를 마무리했어요.
프리츠는 패인을 상대의 서브에서 찾았어요. 그는 '1, 2세트를 이긴 건 운이 좋았다. 상대가 서브를 잘 못했고 실수를 했다. 4, 5세트에서 그는 엄청난 서브를 넣었고 내 베이스라인 플레이가 조금 떨어졌다'고 돌아봤어요.
경기 직후 프리츠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어요. 그는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고 아무도 보고 싶지 않다. 며칠 쉬었다가 다시 훈련으로 돌아가야 한다. 오늘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며 며칠간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어요. 올해 28세인 프리츠는 이번 시즌 그랜드슬램 8강에 한 차례만 올랐어요.
세룬돌로는 침착하게 경기를 되짚었어요. 그는 '처음 두 세트는 상대가 나보다 훨씬 잘했다. 단계적으로 경기에 들어갔고 4, 5세트에서 정말 좋은 테니스를 했다'고 말했어요. 세룬돌로는 직전 라운드에서도 스트러프를 상대로 두 세트를 내준 뒤 5세트 역전승을 거뒀고, 잔디 코트 대회인 퀸스 클럽 우승 경력도 갖고 있어요.
그렉 루세드스키는 세룬돌로에 대해 '강인한 정신력, 훌륭한 타구, 뛰어난 경쟁력을 가졌다. 그의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강도로 계속 압박한다'고 평가했어요. 프리츠에 대해서는 '2세트 리드 상태였는데 이런 패배는 아플 것이다. 보통 2세트 리드면 편한 날인데, 다음 날 최악의 기분으로 깬다'고 했어요. 프리츠는 톱10 가운데 움직임이 가장 느린 편으로 꼽히지만 공을 읽고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예요.
미국 남자 단식은 2003년 앤디 로딕의 우승 이후 US 오픈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어요. 프리츠는 그 갈증을 풀어줄 후보로 꼽혔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에 답하지 못했어요.
대신 20세 러너 티엔이 미국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어요. 티엔은 야쿱 멘식을 5세트 접전 끝에 꺾고 4라운드에 진출해 카렌 하차노프와 맞붙어요. 멘식은 올해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 올랐고 지난해 마이애미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한 선수라 이번 승리의 의미가 커요. 티엔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올해 초 호주 오픈 8강이에요.
티엔은 마이클 창의 코칭을 받고 있어요. 루세드스키는 '티엔은 마이클 창과 유사하지만 왼손잡이 버전이다. 코트 감각, 각도 활용이 뛰어나고 테니스 IQ가 매우 높으며 움직임이 탁월하다'고 설명했어요.
취재 출처
Tennis GazetteTaylor Fritz told what cost him the match after suffering shock defeat to Francisco Cerundolo at the US OpenTennis365Crestfallen Taylor Fritz tries and fails to find a way to sum up his shocking US Open defeat테니스픽은 여러 원문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합니다.



